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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망해가고 회장은 혁신의 아이콘이 되는 이 더러운 세상

새노조지지자 2013.02.12 22:11 조회 수 : 54749

<종교와 부당거래.../>"선교사들이 아프리카로 왔을 때그들은 성경을 가지고 있었고,우리들은 아프리카의 땅을 가지고 있었다.'기도합시다'라는 그들의 말에 우리는 두 눈을 감았다.우리가 눈을 떴을 때 우리가 성경을 가지고 있었고선교사들은 아프리카의 땅을 가지고 있었다."- Desmond TuTu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남아프리카 출신의 데스몬드 투투 주교가 남긴 정곡을 찌르는 말이다.투투 주교는 런던의 킹스칼리지에서 신학을 공부했고,미국 대통령의 훈장과 간디 평화상을 수상한 분이다.서방 세계에서 공부하고, 서방 세계로부터 인정받은투투 주교가 남긴 이 말은 서방 세계가 종교를 앞세워아프리카나를 비롯해 그들이 소위 후진국이라고 분류한나라들과 어떤 거래를 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한 손에 성경 한 권을 달랑 들고 아프리카로 들어온선교사들은 검은 대륙에서 열정적으로 선교를 했다.그들의 헌신에 순박한 아프리카 사람들은 마음을 열고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것이 종교라고 믿었다.순박한 아프리카 사람들은 열심히 성경을 읽었고하나님의 말씀에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두 눈을 지긋히 감고 영혼을 받쳐 기도했다.하지만 그들이 눈을 떴을 때 그들이 가진 것은 타협하지 않는 열정적 신앙과 두꺼운 성경이었다.반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던 선교사들의 나라는아프리카 땅에 매장된 자원과 시장을 모두 독점했다.단지 눈을 감고 영혼을 받쳤을 뿐인데 성경 한 권과아프리카 대륙이 소리 소문 없이 거래된 것이다.더욱 가슴 아픈 현실은 아프리카에 존재하던흥미롭고 다양하던 수많은 자연종교와 문화는모두 무지와 미신으로 매도되어 사라져버렸다.대신 이슬람과 기독교라는 유일신을 믿는 종교가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종교가 되었다.자신들의 땅과 바꾼 성경과 열정적인 신앙 때문에아프리카는 종교 갈등이 가장 심각한 대륙이 되었다.이슬람과 기독교 간의 종교충돌이 일어날 때마다수백 명의 순박한 목숨들이 생명을 잃고 있다.게다가 그와 같은 갈등과 증오를 유지하기 위해서그들이 피 땀 흘려 모은 돈으로 서방세계로부터무기를 수입해야 하는 관계가 고착화 되었다.종교의 이름으로 행해진 이런 거래는 부당거래다.그들이 목숨을 거는 것은 외부세계가 가르쳐준진리와 한 번도 목격한 바 없는 신을 위해서다.산과 강, 나무와 대지에 존재한다고 믿었던소박하고 친근한 신들은 이제 사라지고 없다.대신 전쟁도 불사해야 하는 강력한 신이 있을 뿐이다.이런 일은 비단 아프리카만의 문제일까?우리는 1866년 대동강에 나타난 제너럴 셔먼호가대포를 빵빵 쏘며 평양성 군민들에게 요구한 것이선교의 자유와 통상이었다는 것을 잘 안다.그리고 제국주의 식민지 쟁탈 전쟁이 격화되면 될수록전 세계로 파송된 서방의 선교사들의 숫자도 그와 비례해서함께 늘어났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그리고 그 이후에 우리사회에서 나타난 변화는투투 주교가 말한 아프리카의 상황과 과연 다른 것일까?- 이미지는 Occupy Wall St.에서 인용함 -

 

선교사들이 아프리카로 왔을 때
그들은 성경을 가지고 있었고,
우리들은 아프리카의 땅을 가지고 있었다.

...


'기도합시다'라는 그들의 말에 우리는 두 눈을 감았다.
우리가 눈을 떴을 때 우리가 성경을 가지고 있었고
선교사들은 아프리카의 땅을 가지고 있었다."

- Desmond TuTu(남아프리카공화국 투투 주교)

 

이석채 씨가 kt에 왔을 때

그는 혁신을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했고

우리는 부동산과 케이블을 갖고 있었다.

...

 

'혁신합시다'라는 그의 말에 우리는 이 악물고 뛰었다.

그가 혁신이 성과를 거두었다고 선언했을 때

우리는 구조조정으로 실업자가 되었고, kt의 부동산과 케이블은 매각되었고

이석채 씨는  혁신의 전도사가 되어 있었다.

 

kt는 어려워졌고 그는 혁신의 아이콘이 된 이 더러운 세상에 분노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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