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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kt어용노조에 대한 의심

어용타도 2015.10.24 07:39 조회 수 : 3268

 

 

kt어용노조에 대해서 한번 고찰해보자.


우리는 지금까지 kt노조가 막연히 회사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어용노조, 종업원은 안중에 없는 노조, 회사가 장악한 특수부서쯤으로

치부하고 지내고 있다.


하지만, 나는 이런 단순한 논리로 움직이는 조직이 아닌,

회사와는 독립된 조직으로 추론하고 있다.

 

노조가 작년과 올해 협상테이블에 올린 내용 중 일부를 보면,

사측의 의도대로 움직이는 조직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kt에 재직하는 그 누구도 원치 않는 항목들을 사측에 앞서

협상테이블에 올려놓고 있다.

그 단서가 타 회사보다 2년빠른 56세 임금피크제와 이번 정리해고 안이다.

 

임금피크제와 정리해고안은 정부가 주장하는 내용과 일치하거나 한발 앞서고 있으며,

상세내용도 일반 기업과는 다르게 훨씬 노동자가 불리한 방향으로

독소조항들을 넣어놓고 있다.

 

이는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개악에 대하여

kt를 실험용 쥐로 삼아 노동계의 반발에 대비하여

최악조항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여 반발을 무마시키는데 활용하는 것으로 본다.


내가 생각하기로는 이는 정부 혹은 대주주측에서

김영삼 정부이후로 kt를 민영화시키면서,

kt 라는 거대한 돈줄을 장악하기 위한 방법중에 하나로써

회사의 주요부서 장악이 아닌 노조를 타겟으로 삼아 장악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그런 노조 조직이 투표시 유치한 협박, 회유, 유리한 투개표방식 진행등으로 

높은 득표율을 얻도록 얕은 수를 써서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바뀌지않고 유지되고 있다고 본다.


결국, kt어용노조는 생성시부터 정부나 대주주 지분과 연계된

프락치이며, 사측과는 독립적인 조직일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kt어용노조 구성원들에 대한 인물 정보공유와

정부나 대주주와의 연계 가능성을 열어두고 분석해볼 필요가 있고

kt어용노조를 해체시키는 방향으로 kt노동운동을 벌여나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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