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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손정의의 통 큰 도전" 美통신기업 초토화 시키겠다"

WSJ인터뷰서 가격전쟁 등 공격적 전략 암시
독점 깨겠다는 선언 재확인..스프린트 투자도 늘릴 계획

지난 10월 미국 3위 통신기업 스프린트넥스텔을 인수하며 세계를 깜짝 놀래켰던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55) 소프트뱅크 회장이 AT&T 등 미국 통신거물들과 결전을 다짐하고 있다. 손 회장은 과거 일본에서 벌였던 공격적인 가격전쟁처럼 미국 통신기업을 초토화(scorched earth strategy)시키겠다고 벼르고 있다.

손 회장은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스프린트넥스텔 인수는 “빈민가 아이들이 부유층 아이들과 싸우는 것과 같다”며 “때로는 가난한 아이들이 힘겨운 싸움에서 이길 만한 배짱이 더 많다”고 말했다.

WSJ는 지난 1957년 일본 남부 규슈 사가현의 빈민가에서 태어나 일본 3위 이동통신업체 소프트뱅크를 이끌며 일본 3대 갑부로 등장한 손 회장이 미국시장에서 성공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10월 스프린트넥스텔의 지분 70%를 200억 달러(약 22조원)에 인수했다. 스프린트넥스텔은 AT&T와 버라이즌와이어리스에 이은 미국 3위 이통사다.

손 회장은 이미 스프린트 인수 당시부터 업계 거물들의 시장 지배구조를 깨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는 이날 WSJ와 인터뷰에서도 “(미국 통신시장의 3분의 2를 장악하고 있는) 버라이즌과 AT&T는 건실한 이익과 대규모 배당으로 주주들을 계속 풍족하고 행복하게 해줘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과 달리 스프린트로서는 잃을 게 없다는 말로 풀이된다.

손 회장은 특히 과거 일본에서 가격 인하를 통해 경쟁사를 추격했던 이른바 ‘초토화 전술’을 상기시키며 이와 비슷한 전략으로 미국 통신거물들을 따라잡겠다고 밝혔다. 소프트뱅크는 보다폰의 일본 사업부문을 인수한 뒤 일본 시장의 80%를 점유한 NTT도코모와 KDDI 등에 맞서 가격할인 정책으로 대응한 바 있다.

그는 또 스프린트의 통신망을 개선하기 위해 수 십억 달러의 비용을 쏟아부을 예정이다. 현재 AT&T 등 2대 통신사의 점유 고객은 1억6000만명에 달하며 스프린트는 3200만명에 불과하다.

스프린트는 현재 상당한 비용이 드는 네트워크를 향상시키기 위해 고전 중이며 통신 주파수 확보에서도 뒤처져 있다. AT&T와 버라이즌이 100메가헤르츠 이상의 주파수를 보유하고 있지만 스프린트는 56메가헤르츠에 그치고 있다. 실적 면에서도 부진하다. 지난 3분기 스프린트는 7억6700만달러의 손실을 입었고 45만6000명의 고객이 이탈했다.

소프트뱅크의 인수로 스프린트에는 80억 달러가 직접 투자될 계획이며 이는 소규모 경쟁사 인수나 주파수 확보 등에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소프트뱅크의 스프린트 인수에 대해 존 스티븐스 AT&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신규 진입자로 인해 미국 무선통신업계가 거대한 장애물에 직면하게 됐다”며 경계감을 표시했다.

손 회장은 스프린트의 성공을 위해 스프린트 영업과 의사결정에 깊게 관여할 계획이다. 그는 “일주일에 한 차례 씩 화상회의를 하고 있으며 한 달에 한번씩 미국을 직접 방문해 지금껏 인근에 있는 오사카보다 더 많이 미국에 갔다”고 농담처럼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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