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윤리경영실' 부문으로 격상..조직개편 완료
윤리경영부문, 코퍼레이트 부문 격상..김일영 부사장 사장승진
남규택 전무, 부사장 승진..커스터머 부문도 유무선 통합 완료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030200)가 윤리경영실을 부문으로 격상하고, 그룹차원의 전략 수립을 강조하는 내용의 2013년도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새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공동체와의 상생을 위해 상생의 기반이 되는 윤리경영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먼저 윤리경영실을 부문(그룹윤리경영부문장 정성복 부회장)으로 격상하고 구매담당을 별도로 둬 자재 등 구매 단계에서부터 중소기업과의 협력방안을 직접 챙기도록 했다. 또한 법무센터를 법무실로 이름을 바꾸고 남상봉 실장을 선임했다. 남 실장은 산업스파이 전문 검사를 지내다 2004년 6월~2006년 6월까지 옛 정보통신부에서 법률자문관으로 일했다. 그는 서울고등검찰청 검사 출신인 정성복 부회장과 함께 KT 그룹 내에서 윤리경영을 강화하는 데 힘쓸 것으로 예상된다.
기획조정실 격인 코퍼레이트센터 역시 코퍼레이트 부문(그룹코퍼레이트센터)으로 격상했다. 이번 개편에서 자회사 인사관리 등을 총괄하는 시너지경영실이 포함돼 위상이 높아졌다. 코퍼레이트 부문은 김일영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총괄하게 된다. 김일영 사장은 브리티시텔레콤(BT)에서 기술·혁신 담당 부사장을 역임하다 이석채호 출범과 함께 KT에 합류했다.
시너지경영실장은 심성훈 전 이석채 회장 비서실장(상무)이 맡고, 권순철 전무가 새로운 비서실장으로 선임됐다. 코퍼레이트센터의 부문 승격은 전통적인 통신 사업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탈통신과 가상재화 등 그룹 전반의 미래전략 수립 기능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권 전무는 얼마 전 KT뮤직(043610)의 사외이사로 선임되기도 했으며, T&C부문의 스마트에코본부를 버추얼굿즈사업본부(본부장 안태효 전무)로 바꿔 가상재화 사업을 담당하게 했다.
◇올IP 맞아 유무선 마케팅, 네트워크 조직도 통합
또 다른 특징은 유선과 무선이 완전히 통합된 조직으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유선영업을 총괄한 커스터머 부문의 사내채널본부와 무선영업을 담당하는 사외채널본부를 세일즈 운영총괄로 통합했다. 네트워크부문에 분산된 유무선 조직도 기능에 따라 네트워크전략본부, 네트워크구축본부 등으로 합쳤다.
남규택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커스터머 부문(부문장 서유열 사장)에서 세일즈 운영총괄로 활동한다.남 부사장은 KTF 시절 마케팅전략실장을 거친 통신전문가로 직전까지 시너지경영실장으로 일하면서 자회사 KT스카이라이프의 비상무이사로도 일했다. 세일즈 운영총괄로 일해 왔던 김연학 부사장은 자회사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KT 관계자는 “올IP(인터넷 기반망)로 유선과 무선이 통합되는 상황이어서 마케팅과 네트워크 구축 조직에서 유무선의 구분을 아예 없앴다”고 설명했다.
올해에는 사장 1명, 부사장 1명, 전무 3명, 상무 17명의 승진자가 발표돼 작년보다 승진자 수가 줄었다. 전무승진자는 T&C부문 T&C운영총괄 구현모, Customer부문 CS본부장 박용화, T&C부문 마케팅본부장 박혜정 상무 등이다. 지난해에는 부사장 1명, 전무 12명, 상무 16명이 승진한 바 있다.
김일영 사장(코퍼레이트센터장)은 “변화하는 통신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글로벌 ICT 컨버전스 리더가 되기 위해 그룹 시너지 경영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새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공동체와의 상생을 위해 상생의 기반이 되는 윤리경영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먼저 윤리경영실을 부문(그룹윤리경영부문장 정성복 부회장)으로 격상하고 구매담당을 별도로 둬 자재 등 구매 단계에서부터 중소기업과의 협력방안을 직접 챙기도록 했다. 또한 법무센터를 법무실로 이름을 바꾸고 남상봉 실장을 선임했다. 남 실장은 산업스파이 전문 검사를 지내다 2004년 6월~2006년 6월까지 옛 정보통신부에서 법률자문관으로 일했다. 그는 서울고등검찰청 검사 출신인 정성복 부회장과 함께 KT 그룹 내에서 윤리경영을 강화하는 데 힘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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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너지경영실장은 심성훈 전 이석채 회장 비서실장(상무)이 맡고, 권순철 전무가 새로운 비서실장으로 선임됐다. 코퍼레이트센터의 부문 승격은 전통적인 통신 사업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탈통신과 가상재화 등 그룹 전반의 미래전략 수립 기능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권 전무는 얼마 전 KT뮤직(043610)의 사외이사로 선임되기도 했으며, T&C부문의 스마트에코본부를 버추얼굿즈사업본부(본부장 안태효 전무)로 바꿔 가상재화 사업을 담당하게 했다.
◇올IP 맞아 유무선 마케팅, 네트워크 조직도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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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규택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커스터머 부문(부문장 서유열 사장)에서 세일즈 운영총괄로 활동한다.남 부사장은 KTF 시절 마케팅전략실장을 거친 통신전문가로 직전까지 시너지경영실장으로 일하면서 자회사 KT스카이라이프의 비상무이사로도 일했다. 세일즈 운영총괄로 일해 왔던 김연학 부사장은 자회사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KT 관계자는 “올IP(인터넷 기반망)로 유선과 무선이 통합되는 상황이어서 마케팅과 네트워크 구축 조직에서 유무선의 구분을 아예 없앴다”고 설명했다.
올해에는 사장 1명, 부사장 1명, 전무 3명, 상무 17명의 승진자가 발표돼 작년보다 승진자 수가 줄었다. 전무승진자는 T&C부문 T&C운영총괄 구현모, Customer부문 CS본부장 박용화, T&C부문 마케팅본부장 박혜정 상무 등이다. 지난해에는 부사장 1명, 전무 12명, 상무 16명이 승진한 바 있다.
김일영 사장(코퍼레이트센터장)은 “변화하는 통신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글로벌 ICT 컨버전스 리더가 되기 위해 그룹 시너지 경영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