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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KT계열사 동반 부진.. KT계열이 그나마 선방
2013-03-24 22:09:55

SK와 KT계열 코스닥 상장사들의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다만 SK보다는 KT계열 코스닥 상장사들이 다소 선방한 것으로 분석됐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K그룹 계열 주요 코스닥 상장사는 SKC솔믹스, SK컴즈, 유비케어, 로엔, SK브로드밴드 등이다.

유비케어는 지난해 63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17.26% 늘어났다. 다만 영업이익(17억원)과 당기순이익(15억원)은 전년보다 각각 21.84%, 57.17% 줄었다.

NHN과 다음에 밀리고 있는 SK컴즈는 더 심각하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24.34% 준 197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469억원, 당기순손실은 353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SKC솔믹스 역시 매출액은 전년보다 5.4% 증가했지만 영업손실 273억원과 당기순손실 389억원을 기록했다. 2011년에 비해 적자폭이 크게 확대됐다.

SK브로드밴드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상당히 선방했다. 지난해 매출액 24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77% 늘었고, 영업이익은 679억원으로 2011년에 비해 다소 줄었다.

KT그룹 계열의 코스닥 상장사는 KT뮤직과 KT서브마린 그리고 KTH가 있다.

KT뮤직은 지난해 매출액이 302억원으로 전년 대비 3.3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6억51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지만 순손실은 20억원으로 적자 지속이다.

KT서브마린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38.18%나 줄었고, 영업이익도 99억원으로 4.9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79억원으로 18.68% 늘었다.

KTH는 전년에 비해 손실폭은 다소 줄었지만 적자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전체적으로 살펴봤을 때 SK 계열 코스닥사보다 KT 계열 코스닥 상장사들이 선방한 것으로 분석된다. KT 계열 코스닥 3사 합계 영업이익이 플러스(+)로 돌아섰고 당기순손실도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SK 계열 코스닥의 경우엔 전체 영업이익이 75% 넘게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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