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주연 기자 = KT가 올해 들어 국내 10대 그룹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6일 공개한 '주요그룹 시가총액 및 주가등락' 자료에 따르면 KT의 지난 2일 기준 시가총액은 12조9445억원으로, 지난해(11조6422억원)에 비해 11.19%(1조3024억원) 급증했다.
뒤를 이어 CJ(11.15%), 한국전력공사(7.54%), SK(2.90%), 롯데(2.25%)의 순이었다.
반면 현대중공업은 10대 그룹 중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의 2일 기준 시가총액은 17조7852억원으로 지난해 말(21조3942억원)에 비해 무려 18.87%(3조6090억원) 줄었다.
현대차(-10.75%), 포스코(-9.28%), LG(-3.34%), 삼성(-0.08%) 역시 좋지 않은 성적을 나타냈다.
국내 10대 그룹 전체의 시가총액은 713조 1992억원으로 지난해(729조7660억원)에 비해 2.27% 줄었다. 전체 시가총액 중 10대 그룹이 차지하는 비중은 56.62%로 지난해 말(57.76%)에 비해 1.14%p줄어들었다.
10대 그룹 소속 상장사 중에서는 CJ CGV의 시가총액이 올해 들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J그룹 소속인 CJ CGV는 지난 2일 기준 주가가 지난해 연말에 비해 78.85% 상승했다.
뒤를 이어 케이티스(KT·65.71%), LG유플러스(LG·53.21%), KTcs(KT·43.67%), 부산가스(SK·38.78%) 순이었다.
반면 삼성그룹의 삼성엔지니어링은 47.25%의 주가하락률을 기록, 최악의 성적을 나타냈다.
뒤를 이어 롯데케미칼(롯데·-35.03%), 현대하이스코(현대차·-33.44%), LG상사(LG·-27.82%)순이었다.
10대그룹 시총 성적표, KT가 최고…현대중공업 최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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