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수익성 개선 더뎌..부정적 관찰 대상-피치
입력시간 | 2013.05.10 17:18 | 경계영 기자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제신용평가회사 피치가 KT(030200)의 신용등급 전망을 향후 6개월안에 내릴 수도 있을 전망이다.
피치는 10일 KT의 기업 신용등급(IDR)을 ‘A’로 유지하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 관찰대상(RWN; rating watch negative)’으로 하향조정했다.
등급 전망이 ‘부정적’일 경우 1년 안에 등급 조정이 있을 것이라는 의미인 데 비해 부정적 관찰대상의 경우 등급 강등이 3~6개월 내로 결정될 수도 있다는 더 부정적인 신호다.
피치는 부채가 부담스러운 가운데 수익성 개선이 느리다며 이같이 조정했다.
앨빈 임 피치 연구원은 “통신업종 전반의 영업이익률이 개선되지 못하면서 KT의 EBITDA(감가상각비용 상각전 영업이익)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 재무레버리지의 수준이 높아 현재 A등급은 적절치 않다”고 진단했다.
피치는 또 마케팅 경쟁에 따른 수익성 악화 가능성도 언급했다. 단말기 보조금이 줄더라도 시장점유율을 늘리기 위한 마케팅 경쟁과 제재 등으로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한편 앨빈 연구원은 “SK텔레콤(017670)의 기업 신용등급은 ‘A-’로 등급 대비 재무지표가 적정한 수준이라 등급 하향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피치는 10일 KT의 기업 신용등급(IDR)을 ‘A’로 유지하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 관찰대상(RWN; rating watch negative)’으로 하향조정했다.
등급 전망이 ‘부정적’일 경우 1년 안에 등급 조정이 있을 것이라는 의미인 데 비해 부정적 관찰대상의 경우 등급 강등이 3~6개월 내로 결정될 수도 있다는 더 부정적인 신호다.
피치는 부채가 부담스러운 가운데 수익성 개선이 느리다며 이같이 조정했다.
앨빈 임 피치 연구원은 “통신업종 전반의 영업이익률이 개선되지 못하면서 KT의 EBITDA(감가상각비용 상각전 영업이익)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 재무레버리지의 수준이 높아 현재 A등급은 적절치 않다”고 진단했다.
피치는 또 마케팅 경쟁에 따른 수익성 악화 가능성도 언급했다. 단말기 보조금이 줄더라도 시장점유율을 늘리기 위한 마케팅 경쟁과 제재 등으로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한편 앨빈 연구원은 “SK텔레콤(017670)의 기업 신용등급은 ‘A-’로 등급 대비 재무지표가 적정한 수준이라 등급 하향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