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새벽 KT 3G·LTE서비스 일부 장애
KT의 통신망이 9일 새벽 1시간 동안 불통돼 가입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부터 KT의 3세대(3G), 롱텀에볼루션(LTE) 통신망이 장애를 일으켜 1시간 동안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KT서비스 일부 가입자와 KT망을 이용하는 헬로모바일 알뜰폰 가입자들은 '내부 시스템 오류'라는 문구와 함께 단말기가 통신망을 인식하지 않아 서비스를 원활히 이용하지 못했다. 국가교통정보센터는 이날 KT의 모바일 네트워크에 오류가 발생해 전화수신과 발신이 불가능하다고 공지했다. 이번 장애는 서울, 일산, 분당, 대전, 김포 등 전국에 걸쳐 발생했다.
KT의 고객센터 트위터(@olleh_cs)에는 서비스 사용에 불편을 겪은 포항, 대구 등 일부 지역 가입자들의 문의가 이어졌다. KT측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원할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용량이 적은 새벽 시간에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작업을 하면서 소통률이 떨어진 것 같다"며 "데이터 관련 서버의 문제여서 데이터 사용에는 문제가 있었을 수 있으나 전화 통화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