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테러 비상근무 KT ‘과잉 대응’
국가정보원이 내란음모 혐의 등으로 통합진보당 수사에 나서자 KT가 때아닌 비상근무에 돌입해 ‘과잉대응’ 논란이 일고 있다. 경쟁사들은 “ ‘과잉충성’용 대응”이라고 비판했다.
KT는 29일 “다음달 4일까지를 테러대비 특별 비상근무기간으로 정하고 통신망 안정운용을 위한 비상근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KT는 비상근무 기간에 4000여명의 근무인원을 투입해 전국의 유·무선 통신망을 24시간 감시하고 점검할 계획이다. KT는 비상근무 돌입의 이유로 “최근 디도스(DDoS·분산서비스 거부) 공격을 비롯해 특정집단의 사이버테러 위협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KT가 국정원의 내란음모 수사에 발맞춰 비상근무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정원이 압수수색 영장의 증거로 제시한 비밀회합 녹취록에는 유사시 습격목표로 제시된 시설 중에 KT 혜화지사와 경기 분당의 인터넷데이터센터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29일 “다음달 4일까지를 테러대비 특별 비상근무기간으로 정하고 통신망 안정운용을 위한 비상근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KT는 비상근무 기간에 4000여명의 근무인원을 투입해 전국의 유·무선 통신망을 24시간 감시하고 점검할 계획이다. KT는 비상근무 돌입의 이유로 “최근 디도스(DDoS·분산서비스 거부) 공격을 비롯해 특정집단의 사이버테러 위협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KT가 국정원의 내란음모 수사에 발맞춰 비상근무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정원이 압수수색 영장의 증거로 제시한 비밀회합 녹취록에는 유사시 습격목표로 제시된 시설 중에 KT 혜화지사와 경기 분당의 인터넷데이터센터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