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KT새노조 홈페이지(Old)

경영참여

[매경] `스마트폰 재고` 100만대 이통사 골머리

관리자 2013.09.27 20:01 조회 수 : 1860

`스마트폰 재고` 100만대 이통사 골머리
1조원 규모…짧은 신제품 출시간격·보조금 규제 영향
기사입력 2013.09.26 17:14:17 | 최종수정 2013.09.26 19:25:31

휴대폰 보조금 단속과 소비 위축에 따른 판매부진으로 이동통신사들이 스마트폰 재고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그 규모만 1조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엄 폰 경쟁으로 100만원대 이상 고가 제품이 잇달아 등장했는데, 그 후유증이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25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이통 3사와 알뜰폰(MVNO) 사업자의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사용자는 716만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삼성ㆍLGㆍ팬택 등 국내 업체를 비롯해 애플 등 외국 업체가 국내에 출고한 LTE 스마트폰은 총 880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해외 업체 중 유일하게 명맥을 잇고 있는 애플이 아이폰5를 30만~40만대 판매했다고 가정해도 이통사들이 판매하지 못한 채 재고로 쌓아둔 스마트폰이 약 100만대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스마트폰 출고가가 100만원 남짓인 것을 감안하면 1조원 이상 현금이 묶여 있다는 얘기다.

이통사별 재고 품목은 다양하다. SK텔레콤은 LTE-A(어드밴스트)를 세계 최초로 시작하면서 LTE로 출시됐던 `갤럭시S4 LTE`가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같은 회사 신형 스마트폰이 예상보다 일찍 나오면서 판매가 둔화된 탓이다. 특히 `갤럭시노트3` 출시로 `갤럭시S4` 재고 부담은 더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믿었던 아이폰5 판매가 부진해 큰 타격을 입었다. 아이폰 교체 수요를 예상하고 수입 물량을 늘려 잡았는데, 예약 가입 이후에는 판매가 그다지 늘지 않았다. 여기에다 정부 보조금 규제가 더해지면서 아이폰5는 오히려 골칫거리가 됐다. 연말에는 아이폰5SㆍC 등 출시가 예상되고 있어 재고 부담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LG전자 `G2`와 `옵티머스G프로` 판매에 집중하다 보니 팬택 스마트폰 판매가 감소했다. LG전자 스마트폰이 큰 인기를 끌지 못했던 시기와 달리 최근 팬택으로부터 공급량을 크게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통사들은 재고로 인해 제조업체로부터 구매하는 물량을 크게 줄이기 시작했고 제조업체들은 이에 맞춰 생산 물량을 줄이고 있다. 판매되지 않은 스마트폰의 절반 가까이는 출고된 지 3개월 이상 된 제품이다. 출고가가 지나치게 높아 보조금을 주는 방식으로 판매 가격을 낮출 경우 제재를 받기 때문에 사실상 이통사도 재고 스마트폰에 대한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통사 관계자는 "특정 회사 인기 제품만 집중적으로 판매되는 바람에 재고가 무려 100만대에 달한다"며 "시장 현실을 반영해 제품 가격을 낮추면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처벌 받고, 이미 구매한 물량이라 제조사에 출고가를 내려 달라고 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재고량이 줄지 않아 이통사도 제조사로부터 구매 물량을 연초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줄이고 있다고 귀띔했다.

제조사 관계자는 "재고량이 계속 늘면서 이통사 주문도 크게 줄었다"며 "IT 업계 특성을 고려해 재고품에 대한 가격인하 방법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동인 기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1 [아시아경제] 5년반 통신사 매출 237조2600억…''요금 인하 여력 충분해'' 관리자 2013.10.10 2410
390 [연합] 휴대전화 요금 74만명이 2천200억원 연체 관리자 2013.10.10 1762
389 [연합] ''통신사 마케팅비 5년 6개월간 44조원'' 관리자 2013.10.07 1615
388 [연합] 2016년까지 충주 연수동 kt 터에 아파트 건립 관리자 2013.10.07 1981
387 [매노] “KT는 이석채 회장 등 경영진에 손해배상 청구하라” 관리자 2013.10.05 1679
386 [연합인포] KT, 활발한 회사채 발행 관리자 2013.10.05 1403
385 [전자신문] KT-LG유플러스 가입자 증감 엇갈린 이유는? 관리자 2013.10.03 1303
384 [경향] “KT·LG유플러스 불공정거래” 문자메시지 발송 업체, 공정위 신고 관리자 2013.10.03 1808
383 [경향] “900㎒는 불량”이라던 KT, 같은 주파수로 LTE-A 서비스 관리자 2013.10.02 1262
382 [뉴스핌] 감사원, 미래부 감사착수...′주파수ㆍ보조금′ 초점 관리자 2013.10.02 1417
381 [스포츠서울] SK텔레콤·LG U+, 다 되는 와이파이존…KT는 ''돈 내세요'' 관리자 2013.10.02 2469
380 kt이동전화 가입자 추이 관리자 2013.10.02 1763
» [매경] `스마트폰 재고` 100만대 이통사 골머리 관리자 2013.09.27 1860
378 [한겨레] ‘채널A’ 지분 30억어치, 동아일보 간부 가족이 사서 KT에 팔았다 관리자 2013.09.26 1686
377 [디지털타임즈] KT `1조대 프로젝트` 완성 눈앞 관리자 2013.09.25 1904
376 [위클리오늘] KT·LG유플러스 “내가 바로 ‘갑질종결자’” 관리자 2013.09.24 2147
375 [한겨레] kt직원 수 추이 및 노동자 정신건강 조사 결과 관리자 2013.09.23 2246
374 [이데일리] 한경연, 24일 국민연금 주주권 강화 문제점 세미나 개최 관리자 2013.09.23 1376
373 [내일신문] 지분도 없는 정부가 포스코·KT ‘쥐락펴락’ 관리자 2013.09.18 3211
372 [이데일리] kt ens, 폐자원 에너지화 설비 구축 관리자 2013.09.17 2137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