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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 대형 상장사 30곳 단기 재무위험 살펴보니

관리자 2013.10.16 04:55 조회 수 : 1667

대형 상장사 30곳 단기 재무위험 살펴보니
KT&G·현대모비스 `황금률` 지켜
한전·KT·SK텔레콤은 유동비율 낮아
기사입력 2013.10.15 17:21:30 | 최종수정 2013.10.15 17:36:36

동양그룹 사태가 터지면서 국내 대표 상장 기업들의 단기 위기대응 능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형은 번지르르하더라도 당장 갚아야 할 빚을 해결하지 못하면 갑작스러운 위험에 맞닥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단기 위기대응 능력을 가늠할수 있는 지표가 유동비율이다. 유동비율은 향후 1년 동안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지급 능력을 말한다. 구체적으로 풀면 1년 내 환급할 수 있는 자산(유동자산)을 1년 내 지급해야 할 부채(유동부채)로 나눈 것이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을 통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기업(은행ㆍ보험업 제외)의 유동비율을 분석한 결과 분석 대상 기업의 평균 유동비율은 139.3%로 국내 대기업들은 불확실성에 대비한 단기적인 위기대응 능력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에도 KT&G와 현대모비스는 각각 유동비율 314.9%와 204.1%로 이른바 황금률로 불리는 `2대1 원칙`을 지켰다. 

2대1 원칙이란 가장 이상적인 신용능력을 갖췄다는 지표로 은행에선 해당 기업의 경우 대출 등 관련 심사를 `약식`으로 진행할 정도다. 삼성전자 역시 유동비율이 196.7%에 달했고 현대차도 168.7%로 우수했다. 

KT&G의 유동비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포인트가량 상승해 주목됐다. 재고자산이 같은 기간 1조3812억원에서 1조6474억원으로 상승해 유동자산을 늘렸다. 특히 증권업계에서는 KT&G가 연말부터 재고를 조정해 유동비율을 다소 낮추고, 매출은 늘려 내년부터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백운목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KT&G는 2014년 중국의 재고 조정 완료, 중가 브랜드 판매 효과 등으로 2년간의 침묵을 깨고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영업이익 증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실적 호조와 연계되면서 우수한 실적을 보였고 이를 유동자산의 단기금융상품과 매출채권으로 배분해 규모를 늘렸다. 지난 6월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 73.1%, 차입금 의존도 9.4%로 탄탄한 재무구조를 뒷받침했다. 

삼성전자 유동비율은 2009년 말 158.5%에서 올해 반기 말 196.7%로 38.2%포인트나 상승했다. 또한 104조7904억원의 유동자산 중 현금은 17조9245억원으로 지난해 말(18조7914억원)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단기금융상품이 같은 기간 17조3979억원에서 27조8035억원으로 늘었다. 

반면 한국전력의 유동비율은 61.6%로 분석 기업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고 KT와 SK텔레콤도 각각 95.0%와 92.0%로 그 뒤를 이었다. 한국전력은 최근 12개 증권사로부터 1조4800억원가량의 단기차입금을 늘려 유동부채가 22조2036억원에 이른 게 짐이 됐다. KT와 SK텔레콤은 차입금과 미지급금 등으로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에 비해 다소 높았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유동비율이 높은 것이 기업의 성장성 측면에서는 무조건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기업 경영자로서는 재무유동성을 확보해 안정적인 지급능력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자들도 단기적인 재무구조를 파악하는 데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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