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0개 계열사 대표에 사임 통보
황창규 KT회장이 핵심 계열사 대표이사 교체를 시작하며 체제 구축에 나섰다. 대표 사임통보를 시작으로 대대적인 계열사 인사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4일 KT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는 BC카드와 KT스카이라이프, KT네트웍스, KT M&S 등 10개 계열사에 대표 사임통보를 했다.
대표 사임내용은 한훈 부사장이 직접 계열사를 돌며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임 통보를 받은 곳은 BC카드, KT스카이라이프, KT네트웍스, KT M&S, KT렌탈, KT캐피탈, KT파워텔 등 10개 계열사다. 앞서 KT에스테이트 대표는 자진 사임하기도 했다. 대표 교체 방침이 정해진 곳이 전체 54개 계열사 중 숫자는 많지 않지만, 대부분 핵심 계열사라는 점에서 본격적인 계열사 인사의 시작으로 해석된다. 특히 BC카드와 KT스카이라이프 등은 전임 이석채 회장이 공을 들인 계열사인데다 그룹내 비중도 높은 곳이라 대표 교체가 파격적이라는 반응이다.
앞으로 얼마나 많은 계열사 대표를 교체할지도 관심사다. 현재 ktIS와 kt텔레캅도 대표가 본사 임원으로 발령 나면서 공석인 상태다.
길재식·권건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