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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데이터로밍 제한 홈페이지는 아직도 '이석채' 전 회장 등록 논란


황창규 회장 교체 4개월 지나도 여전히 전 회장 이름 등록돼...

 

KT의 데이터로밍 이용 제한 안내 홈페이지 캡처 화면


아시아투데이 윤복음 기자 = KT의 올레 데이터로밍 이용 제한과 관련한 안내 홈페이지의 대표이사가 여전히 이석채 전 회장이름으로 돼 있어 홈페이지 관리가 부족한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KT의 올레 데이터로밍 이용제한 홈페이지(http://roaming.kt.com/mobile/dfree_block.asp)의 대표이사 이름에는 이 전 회장의 이름이 등록돼있다. 현재 황창규 회장으로 수장이 교체된지 약 5개월 가까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자사 홈페이지의 대표이사 이름을 바꾸지 않고 있는 상태인 것이다. 

해당 홈페이지는 해외서 데이터로밍 무제한 서비스가 종료된 시점에서 볼 수 있다. 해외에 나간 이용자들은 데이터 로밍을 다시 가입하거나 무제한이 끝난 시점에서 전 이 회장의 이름으로 된 해당 홈페이지를 보며 5개월 동안 사용해왔던 것이다. 

업계는 KT의 수장이 바뀐지 시간이 약 5개월가량이 다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 회장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KT의 홈페이지 관리 감독이 소홀한 것이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KT는 지난 3월 약 1200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바 있다. 당시 황 회장까지 나서 자사의 홈페이지는 물론 시스템의 관리 감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자사의 수장이 바뀜에 따라 홈페이지는 물론 관련된 자료 모두 새로운 수장 이름으로 교체되는 작업이 가장 먼저"라며 "이처럼 전 회장의 이름으로 여전히 등록돼있다는 것은 관리 감독이 소홀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이에 KT관계자는 "확인 후 바로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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