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보유 특허 39건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와 이전 계약 체결
[ 2014년 09월 23일 ]
국내 통신사 중 가장 규모가 큰 연구개발센터를 운영 중인 KT가 보유 특허의 보다 적극적인 활용을 위해 지식재산 전문기업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ID)와 손잡는다.
KT는 모바일단말기 OS, UI/UX 기술 등 보유 특허 39건을 ID로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전 특허에는 국내는 물론이고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의 특허와 출원이 포함됐다.
이번 계약으로 KT는 ID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기업의 특허 수요를 발굴하고 국내기업으로의 특허기술 이전 및 특허기술 사업화 지원 등을 추진한다.
ID는 KT의 특허가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활용가치가 높다고 판단해 이번 계약을 결정했다. KT의 주력사업인 통신서비스만이 아니라 모바일단말기 등 다양한 분야의 특허에서 수익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ID는 앞으로 이전받은 특허를 활용해 해외 라이선싱 등 수익화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양 사의 강점을 바탕으로 한 이번 계약이 시너지를 발휘해 정부의 지식재산 육성 노력과 기업의 특허기술이 결합한 새로운 수익창출 성공모델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