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통 3사 중 유일하게 영업적자 속에도 ‘판관비’ 늘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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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김웅걸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 중 KT(대표 황창규)만 유일하게 적자를 기록하고도 판매관리비(판관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관비는 상품을 판매하거나 사업을 관리하고 유지하는데 드는 비용으로 급여와 광고비, 복리후생비, 임차료, 감가상각비, 대손상각비 등을 말한다. 9일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연결기준)에 따르면 KT의 2014년 매출액은 23조 4217억으로 전년대비 3889억원(-1.63%)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917억과 –9662억으로 나타났다. 반면 판매관리비는 전년대비 3.23% 증가한 23조7133억이다. SK텔레콤의 2014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860억 감소했지만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38%와 11.79% 늘어났으며 판관비는 5.12% 늘어난 15조3387억이다. LG유플러스는 영업이익이 6.31% 증가한 5763억 증가했지만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3.9%와 -18.51% 감소했했다. 판관비도 -4.44% 감소한 10조 4235억을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KT만 유일하게 적자속에서도 판매관리비를 늘린것으로 나타났다. KT 관계자는 “올해 대규모 인원감축에 따라 지급되는 퇴직금과 지난해 저가폰 마켓팅 비용으로 인해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