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KT새노조 홈페이지(Old)

경영참여

KT, 인력 구조조정 효과 1470억...단통법 효과는 670억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1분기 320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KT가 웃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135.3%나 이익이 늘어난 것이다.  30일 KT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K-IFRS 별도기준으로 2132억원으로 집계됐다. 자회사 및 기타 사업에서 발생한 이익을 제외한, 통신 사업자 KT가 만든 숫자다. 지난해 KT는 같은 기간 224억원의 영업이익을 창출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2월 11일 새벽 동대문에 위치한 한 스마트폰 매장은 갤럭시 노트3와 아이폰5S를 싸게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이날 시내 주요 스마트폰 매장들은 이통사들의 늘어난 마케팅 비용을 이용, 평소보다 몇 십만원 저렴하게 최신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하지만 단통법 시행 이후 소비자들은 과거보다 비싼 가격에 스마트폰을 구매해야 했고, 이는 이동통신사들의 1분기 대폭적인 마케팅 비용 절감, 그리고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헤럴드경제DB>

이 같은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 원인은 지난해 인력구조 조정 효과다. KT는 지난해 약 8000여 명의 직원을 명예퇴직 시킨 바 있다. 이에 따른 효과로 이번 분기에만 1470억원 정도의 이익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단말기 유통법도 한 몫 했다. KT는 이번 1분기 7082억원의 마케팅 비용을 집행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7752억원 대비 8.6% 줄어든 수치다.

이통 3사의 보조금 경쟁이 치열했던 지난 1분기와 달리, 올해 1분기는 단통법과 정부의 ‘폰파라치’까지 동원한 단속 덕에 시장이 극도로 침체됐다. 그 결과 KT는 약 67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는 이 기간 번호이동과 신규가입, 기기변경 등을 통해 KT에 새로 들어온 약 73만 여명의 신규 가입자 1인당 9만1780원 정도의 마케팅 비용을 덜 썼다는 의미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통사의 경쟁을 사라지게 한 단통법 덕에 1인당 9만1780원을 통신비 및 단말기 대금 명목으로 추가 지출해야 했다는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치열한 시장 경쟁이 사라지자 생겨난 모습이다. 

지난해 2월 11일 새벽 동대문에 위치한 한 스마트폰 매장은 갤럭시 노트3와 아이폰5S를 싸게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이날 시내 주요 스마트폰 매장들은 이통사들의 늘어난 마케팅 비용을 이용, 평소보다 몇 십만원 저렴하게 최신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하지만 단통법 시행 이후 소비자들은 과거보다 비싼 가격에 스마트폰을 구매해야 했고, 이는 이동통신사들의 1분기 대폭적인 마케팅 비용 절감, 그리고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헤럴드경제DB>

앞서 실적을 발표한 LG유플러스 역시 단통법 효과로 500억원의 마케팅 비용을절감할 수 있었다. 이는 1분기 신규 가입자 1명 당 10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경쟁이 치열했던 지난해 1분기라면 고객 또는 판매상에게 돌아가야 할 9만1000원과 10만원의 돈이 그대로 이통사에 남아 영업이익으로 나타났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KT는 “통신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소모적인 보조금 경쟁을 지양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소위 ‘대란’은 없을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91 [스카이데일리] 본업 명분 혁신칼질 ‘황 DNA’ 비본업 부실에 왜 퍼붓나 관리자 2015.05.15 780
690 [에너지경제] 휴대폰 이용자 월 평균요금 4만8천원…이통사 발표보다 높아 관리자 2015.05.15 457
689 [아주경제] 자사주 매입 팔 걷은 CEO... 뺏는 KT-사는 LGU+ 관리자 2015.05.13 682
688 [CEO스코어] KT, 4년간 부채비율 통신 3사 중 '나홀로' 지속 상승…올 1분기도↑ 관리자 2015.05.12 600
687 [세계] KT, 1200억 규모 스마트에너지 사업 수주 관리자 2015.05.12 544
686 [조선] 통신3社, 단통법 덕분에 돈 굳었네 관리자 2015.05.07 672
» [헤럴드경제] KT, 인력 구조조정 효과 1470억...단통법 효과는 670억 관리자 2015.05.06 872
684 [디지털데일리] KT, 곁가지로 체면치레한 1분기…봄날은 언제? 관리자 2015.05.01 645
683 [CEO스코어] KT, 비씨카드 등 대규모 M&A ‘큰 재미’…규모 작은 3곳 ‘자본잠식’ 관리자 2015.04.29 760
682 [디지털타임스] 초고속인터넷 20년…`3대악재`에 최대위기 관리자 2015.04.22 863
681 [아시아경제] ''이통사 직영 대리점, 휴대폰 유통 시장 잠식 심각'' 관리자 2015.04.22 873
680 [더벨] KT커머스, 현금흐름 악화 이유는 관리자 2015.04.20 974
679 [한경] KT ENS 루마니아 태양광 미스테리 KT는 돈만 댄 '바지' 관리자 2015.04.17 1076
678 [CEO스코어] KT, 지난해 인력 구조조정으로 정규직 28%↓…평균 급여는 4.5%↑ 관리자 2015.04.16 919
677 [더벨] KT, 자본잠식 자회사에 또 자금 수혈하나 관리자 2015.04.15 727
676 [전자신문] KT 알뜰폰 전문업체 ‘KT M모바일’ 이달 말 출범 관리자 2015.04.15 1062
675 [더벨] 나스미디어, KT지하철광고업 '유일한' 수혜자 관리자 2015.04.14 537
674 [미디어스] ‘적자투성이’ 알뜰폰, 요금 55% 이통사로 넘어간다 관리자 2015.04.13 545
673 [조선] 갤럭시S6 출고가 국가별 비교…한국이 美日보다 비싸 관리자 2015.04.10 721
672 [위클리오늘] KT 이통 3사 중 유일하게 영업적자 속에도 ‘판관비’ 늘어 관리자 2015.04.09 792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