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 평균연봉, 남 8060만원·여 4933만원
국내 대기업 직장인들의 평균 연봉은 75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남성은 8060만원인 반면 여성은 4933만원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3000만원가량을 더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중 금융감독원에 ‘2014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90개 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 중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남녀 모두 코리안리재보험(코리안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코리안리는 남성 평균 1억1500만원을 지급했으며 여성에게는 평균 7900만원을 지급했다. 이어 남성의 경우 삼성전자가 1억1200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한화생명보험(1억800만원) ▲SK텔레콤(1억600만원) ▲한국외환은행(1억500만원) ▲삼성생명보험(1억500만원) ▲KB국민은행(1억400만원) ▲한국씨티은행(1억300만원) ▲신한은행(1억300만원) 등이 남성 평균 연봉 1억원이 넘는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여성의 경우에는 SK텔레콤이 7500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기아자동차(7500만원) ▲삼성전자(7400만원) ▲현대자동차(7400만원) ▲삼성물산(6600만원) ▲삼성화재해상보험(6500만원) ▲현대모비스(6400만원) ▲한국씨티은행(6400만원) ▲KT(6300만원) 순이다.
이들 기업의 남녀 직장인 평균 근속연수는 남성은 12.6년, 여성은 7.9년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기업 중 남성 근속 연수가 가장 긴 곳은 KB국민은행으로 21.9년이다. 뒤이어 SK에너지가 21.1년으로 집계됐으며 이밖에 한국외환은행(19.6년), 한국전력공사(19.6년), 여천NCC(19.2년), 우리은행(19.1년) 순으로 높았다.
여성 직장인들의 근속연수가 가장 높은 기업은 평균 17.0년의 KT로 집계됐다. 이어 한화생명보험(16.6년), 기아자동차(15.6년), 한국외환은행(14.9년), 한국전력공사(13.9년), 한국씨티은행(13.1년), IBK기업은행(12.5년), 우리은행(12.3년), 현대해상화재보험(11.5년), 현대자동차(11.2년) 순으로 상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