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만 8월 번호이동 시장 순감
LG유플러스가 1위..시장점유율 고려시 SKT도 선전
KT, 알뜰폰에도 고객 빼앗겨 2293명 순감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단말기 유통법 시행이후 남의 가입자를 뺏아오는 번호이동 시장이 크게 줄었지만, 이동통신 3사간 자존심 경쟁은 여전하다.
이런 가운데 갤럭시노트5·갤S6엣지+가 출시된 8월, 이동통신 번호이동 시장에서는 LG유플러스가 가장 많은 가입자를 모았고 KT(030200)가 가장 많이 가입자를 빼앗겼다. 번호이동 시장은 이동통신 3사의 점유율(SK텔레콤 50%, KT 30%, LG유플러스 20%)을 고려했을때, LG유플러스는 80%의 시장에서 KT는 70%의 시장에서 SK텔레콤은 50% 시장을 두고 경쟁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이동전화번호 이동현황에 따르면 8월 이동전화 번호이동 시장에서 SK텔레콤은 전월대비 9761명이 순증했고, LG유플러스는 1만1515명이 순증한 반면, KT만 2293명이 순감했다. 전체 시장 규모를 고려했을 때 KT는 좋지 않은 실적을 낸 반면, SK텔레콤은 선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8월 번호이동 시장에서 SK텔레콤은 KT 고객 중 448명을, LG유플러스 고객 중 8799명을, 알뜰폰(MVNO) 고객 중 514명을 가입시켜 총 9761명이 순증해 전월대비 5.4%가 늘었다.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 고객 중 9110명을, KT 고객 중 1667명을, 알뜰폰 고객 중 758명을 가입시켜 총 1만1515명이 순증해 전월대비 8.6%가 늘었다.
반면 KT는 SK텔레콤에 1446명을 빼앗겼고, LG유플러스에서 31명을 가입시켰으며, 알뜰폰에도 고객 858명을 빼앗겨 2293명이 순감했다. 이는 전월대비 1.5%가 하락한 것이다. KT 관계자는 “올해 들어 이통3사간 번호이동에서는 계속 순증을 기록해 왔는데 이번 달은 휴가 등의 이슈로 3사간 번호이동에서도 순감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통신업계 마케팅부문 한 임원은 “KT의 경우 번호이동보다는 기기변경을 신규가입으로 유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단통법 이후 번호이동 시장이 크게 줄어들어 신규가입자 수치까지 나와야 전체 시장 판도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갤노트5 등의 출시가 전체 시장을 10% 정도 키웠지만, 기기변경 수요가 대부분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알뜰폰은 8월 한달동안 번호이동 시장에서 8392명을 빼앗겨 전월대비 9.1%가 순감해 신규가입을 고려해도 가입자 정체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싼 요금의 장점에 매력을 갖는 고객들이 가입을 어느정도 마쳐 더이상 가입자가 크게 늘지 않는다는 의미다.
이런 가운데 갤럭시노트5·갤S6엣지+가 출시된 8월, 이동통신 번호이동 시장에서는 LG유플러스가 가장 많은 가입자를 모았고 KT(030200)가 가장 많이 가입자를 빼앗겼다. 번호이동 시장은 이동통신 3사의 점유율(SK텔레콤 50%, KT 30%, LG유플러스 20%)을 고려했을때, LG유플러스는 80%의 시장에서 KT는 70%의 시장에서 SK텔레콤은 50% 시장을 두고 경쟁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이동전화번호 이동현황에 따르면 8월 이동전화 번호이동 시장에서 SK텔레콤은 전월대비 9761명이 순증했고, LG유플러스는 1만1515명이 순증한 반면, KT만 2293명이 순감했다. 전체 시장 규모를 고려했을 때 KT는 좋지 않은 실적을 낸 반면, SK텔레콤은 선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8월 번호이동 시장에서 SK텔레콤은 KT 고객 중 448명을, LG유플러스 고객 중 8799명을, 알뜰폰(MVNO) 고객 중 514명을 가입시켜 총 9761명이 순증해 전월대비 5.4%가 늘었다.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 고객 중 9110명을, KT 고객 중 1667명을, 알뜰폰 고객 중 758명을 가입시켜 총 1만1515명이 순증해 전월대비 8.6%가 늘었다.
반면 KT는 SK텔레콤에 1446명을 빼앗겼고, LG유플러스에서 31명을 가입시켰으며, 알뜰폰에도 고객 858명을 빼앗겨 2293명이 순감했다. 이는 전월대비 1.5%가 하락한 것이다. KT 관계자는 “올해 들어 이통3사간 번호이동에서는 계속 순증을 기록해 왔는데 이번 달은 휴가 등의 이슈로 3사간 번호이동에서도 순감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통신업계 마케팅부문 한 임원은 “KT의 경우 번호이동보다는 기기변경을 신규가입으로 유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단통법 이후 번호이동 시장이 크게 줄어들어 신규가입자 수치까지 나와야 전체 시장 판도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갤노트5 등의 출시가 전체 시장을 10% 정도 키웠지만, 기기변경 수요가 대부분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알뜰폰은 8월 한달동안 번호이동 시장에서 8392명을 빼앗겨 전월대비 9.1%가 순감해 신규가입을 고려해도 가입자 정체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싼 요금의 장점에 매력을 갖는 고객들이 가입을 어느정도 마쳐 더이상 가입자가 크게 늘지 않는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