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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들, '고금리' 단말기 할부이자 지적에 "억울하다" 하소연

 

초저금리 시대임에도 이동통신사들이 소비자에게 6%에 가까운 단말기 할부이자를 매기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억울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소비자가 내는 할부이자가 이통사의 수익으로 들어오기는커녕 되레 손해를 볼 수도 있다는 것이다.

 

2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대표 장동현)과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는 할부계약시 단말기 출고가에서 공시지원금을 제외한 할부원금에 5.9%의 할부이자를 물리고 있다. KT(회장 황창규)의 할부원금에 대한 이자는 0.27%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경우 원리금 균등상환으로 24개월간 이자 금리는 같지만 사용 개월이 길어질수록 이자부담은 줄어든다. 이에 비해 KT를 이용하는 소비자는 약정 기간 단말기 사용 개월 수에 상관없이 0.27%를 내야 한다.

 

이 같은 이통사들의 할부이자 금리가 높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1.5%인 상황에서 5.9%는 과도하다는 것이다. 특히 SK텔레콤은 2009년, LG유플러스는 2011년 말부터 5.9%의 할부이자를 책정한 뒤 한 차례도 내리지 않았다. KT는 할부이자를 올 초 0.25%에서 0.27%로 0.02%포인트 올렸다.

 

이런 지적에 대해 이통사들은 소비가가 내는 할부이자가 이통사의 수익으로 들어오지 않는다며 억울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할부이자 중 일부는 고객 부실방지를 위해 서울보증보험에 보험료로 지출되고, 나머지는 이통사들이 제조사에서 단말기를 들여오는 비용을 어음이나 대출로 조달할 때 발생하는 금융비용으로 쓰인다는 해명이다. 나아가 ‘받을 수 없는 돈’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설정해야 하므로 손실 여지도 있다고 강조했다. 고객의 단말기 할부대금은 이통사의 매출채권에 포함되기 때문에 장기 미납이 발생하면 매출채권 일부가 부실화되기 때문이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이동통신 3사의 매출채권은 총 5조9827억 원, 매출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 설정액은 7709억 원으로 대손율은 12.9%였다. 대손율이 이통사가 고객으로부터 받는 5.9%의 단말기 할부이자보다 더 높은 것이다.  이통사 매출채권은 내부거래와 기업 간 거래 관련 매출도 포함되지만 대부분 고객의 단말기 할부대금과 이용요금 일부로 구성된다.

 

이통업계 한 관계자는 “이통사가 고객 신용에 따라 개통 여부를 결정하지 않기 때문에 기준금리와 단말기 할부금리를 직접 비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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