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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에게는 천국 kt, 노동자들에게는 절망 kt

사람냄새 2012.03.02 02:37 조회 수 : 3244

낙하산에게는 천국 kt, 노동자들에게는 절망 kt
 
이석채 회장 취임 이후 kt는 거듭된 정치권 낙하산인사로 그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정치권 낙하산으로 지적된 인사들 가운데, 가장 고위급이라 할 석호익 부회장이 드디어 원래 자신이 낙선했던 경북의 지역구에서 다시 국회의원에 출마하기 위해서 이번엔 kt에 사표를 제출했다.

 

kt는 낙선한 여당 정치인인 석호익씨에게 부회장이라는 직책을 주고, 거액의 연봉 챙겨주고 심지어 지역구 관리 하라고 kt 지사 공간에 지역 선거 거점 격인 꿈품센터 까지 만들어주었다. 이쯤되면 대한민국에서 kt보다 더 훌륭한 정치권 낙하산 인사들의 안식처가 어디 있느냐고 되묻지 않을 수 없다.

 

또한 회사는 석호익씨가 사퇴하면 바로 그가 부문장으로 있던 CR(대외협력총괄)부문을 없앤다고 한다. kt 스스로 낙하산을 위해 위인설관 했다는 것을 인정하는 꼴이다. 청와대 대변인으로 있던 김은혜 현 전무가 kt로 내려올 때도 회사는 그녀를 위해 그룹전략커뮤니케이션 담당이란 회장 직속기관을 만들어주기까지 했을 정도로 kt는 낙하산 천국이었다.

이렇듯 낙하산 석호익씨가 kt에서 잘나가던 지난 2, kt노동자들은 무려 자살과 돌연사 등으로 18명이나 목숨을 잃었다.  그리고 ktis(KT내 민원업무 담당 자회사)에서는 100여명의 노동자들이 위장정리해고에 맞서 kt를 상대로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한마디로 kt야말로  낙하산에게는 천국, 노동자들에게는 지옥이란 말이 안 나올래야 안 나올 수 없는 상황 아닌가!

 

현재 우리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양극화라고 모두들 이야기한다. 그래서, 청와대, 정부, 여당에서조차 '동반성장, 이익공유, 공생' 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정권재창출은 차치하고 폭발 일보직전의 민심 앞에서 그들도 두려워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kt에서는 정 반대의 현상이 뻔뻔할 정도로 지속되고 있다. 켜켜이 쌓이는 kt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의 분노를 외면한 채 이석채 회장은 무슨 배짱으로 지금도 올레 경영을, 상생경영을 외치는지 알 수가 없다. 아마 이석채 회장은 올레 경영을 역발상이 아니라, 시대의 흐름을 정면으로 역행하는 경영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더 이상 kt가 정치권 낙하산 인사들의 놀이터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믿는다.  도대체 어느 고객이, 어느 국민이 이런 식의 kt 경영진의 행태를 납득하겠는가!  뿐만 아니라 이러한 정치 낙하산들의 행태야말로 장기적으로 kt 발전에도 걸림돌이 될 것임이 자명하지 않은가!  그래서 우리는 석호익 부회장의 사퇴를 계기로 이석채 회장에게 요구한다. 지금껏 논란이 된 낙하산 인사들의 거취를 일체 정리해 줄 것을 말이다.

 

우리는 kt가 낙하산들의 천국이 아니라 통신을 필요로 하는 모든 국민과 노동자의 천국이어야 한다고 믿는 바이다.

 

                        2011년 9월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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