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호익 KT (36,700원 200 0.6%) 부회장이 회사를 떠난다. KT CR부문장으로 합류한 지 2년여만이다.
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석 부회장은 퇴직 의사를 밝혔으며 오는 15일부로 회사를 떠난다.
이번 그의 사임은 내년 19대 총선을 앞두고 국회의원 출마를 준비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석 부회장은 행정고시 21회 출신으로 정보통신부(현 방송통신위원회) 정보통신지원국장, 서울체신청장, 정보화기획실장, 기획관리실장, 정책홍보관리실장,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등을 거쳤다.
특히 그는 체신부와 정보통신부 재직기간동안 국가기간전산망 기본계획과 브로드밴드 IT코리아 등 국가정보화사회 정책토대를 구축하는데 공을 세웠다.
이후 공직에서 물러난 뒤 지난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경상북도 고령·성주·칠곡 지역구에 출마했지만 낙선한 뒤 지난 2009년 KT 부회장으로 합류했다.
KT에서는 CR부문장으로 국회 및 정부 등과의 대외협력 부문을 담당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