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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KT 회장, ‘임기 말’ 고객에게 미움 탄 사연 | ||||
2G 서비스 강제 종료 논란.. 도덕적 해이 도마 위 올라 | ||||
[브레이크뉴스=김수연 기자] 2G(2세대) 서비스 가입자를 줄이기 위한 KT의 ‘도’ 넘은 행태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최근 KT는 2G 이동통신 서비스 종료를 위해 해당 가입자의 집 전화를 고의적으로 고장 낸 뒤 집으로 찾아가 3G 서비스 전환을 강제 종용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특히 이번 논란은 KT 일부 지사의 상급자가 계획적으로 기계고장 업무를 지시하는 등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역할을 나눠 이 같은 행각을 벌인 것으로 알려져 ‘정직·투명·청렴·공정’ 등 윤리경영을 최고의 가치로 삼는 KT의 도덕적 해이가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일각에서는 이번 의혹과 관련해 ‘임기 종료(내년 3월)를 앞둔 이석채 KT 회장이 ‘연임’을 위해 성급한 ‘과욕(?)’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여타 통신사보다 더딘 4G LTE 사업 승인을 받아 내기 위해 강제적으로 이 같은 일을 진행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KT가 2G 이동통신 서비스 종료를 위해 해당 가입자들에게 무리(?)한 방법으로 2G 서비스를 강제로 종료시키는 등 3G 서비스로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KT는 2G 가입자의 집 전화를 일부러 고장 낸 뒤 집으로 찾아가 다짜고짜 2G 서비스를 해지, 3G 서비스 사용을 권유해 논란이 되고 있다. 또한 KT 수도권 한 지사에서는 ‘성과를 내야 한다’는 이유로 해당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2G 서비스 종료를 위한 계획을 모의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최근 일부 2G 가입자들은 KT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2G 종료 의혹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그동안 ‘정직·투명·청렴·공정’등 윤리경영 체제를 실천해온 KT 위상이 추락할 위기에 놓인 가운데 내년 3월 임기가 종료되는 이석채 KT 회장의 연임행보에도 적잖은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이 회장은 공공연하게 연임의사를 간접적으로 밝히는 등 대내·외적으로도 ‘이 회장의 연임’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상황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논란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임기 종료를 앞둔 이 회장이 연임에 필요한 성적을 내려다 이 같은 논란에 휩싸이게 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고객들에게 미움 탄(?)’ 이 회장이 과연 연임에 성공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3G 강요, 이유는 회장님 연임 때문?.. KT “상관없는 일” 그러나 KT 측은 2G 서비스 강제 종료 논란에 대해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KT 홍보실 한 관계자는 “(이 논란에 대해) 사실 확인 작업을 진행한 결과, ‘고의’로 전화선을 고장 낸 것이 아니라 실제로 전화선에 문제가 있어 가입자 자택에 방문 한 것”이라며 “방문 당시 해당 고객이 2G 서비스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3G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했던 것이다.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문제로 발생된 오해”라고 해명했다. 이어 “2G 서비스 가입자를 줄이기 위해 ‘한 지사에서 직원들이 모의를 통해 유선전화를 고장나게 했다’는 일부 주장 역시 확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사실이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회장의 연임 때문에 급하게 성과를 내려다 이 같은 논란이 발생한 것 아니냐’는 일부 지적에 이 관계자는 “2G 서비스 종료 사업은 오래 전부터 진행해 온 것으로, 급하게 성과를 내기 위해 진행하는 것이 아니다”며 “이번 논란과 이 회장의 연임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ksuy537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