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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원 의원·양문석 방통위원 국감때 KT서 룸살롱 접대받아
피감대상과 술자리…최 의원 “후배들과 만났을뿐”
한겨레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문방위) 소속 최종원 민주당 의원과 양문석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야당 추천 상임위원이 국정감사 기간이었던 9월20일 케이티(KT) 임원한테서 강남 룸살롱에서 접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통위는 통신사업체인 케이티의 요금 책정 등과 관련해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규제기관이고, 문방위는 방통위 소관 상임위라는 점에서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한겨레> 취재 결과, 최종원 의원과 양문석 위원은 국정감사가 시작된 다음날인 9월20일 밤 11시께부터 새벽 1시께까지 서울 강남구 신논현역 근처의 ㄱ룸살롱에서 조아무개 케이티 전무와 함께 술자리를 했다. 이 자리에서 나온 수백만원의 술값은 조 전무가 계산했다. 이틀 뒤(22일)에는 문방위의 방통위 국감이 예정돼 있었고, 당시 방통위 국감에서는 케이티의 주파수 경매 포기, 정액요금제 무단가입, 이동통신 품질 저하와 이에 대한 방통위의 역할이 집중감사 대상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높았다.

 

양 위원은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 출신으로 지난해 7월 민주당 추천으로 방통위 상임위원이 된 뒤 지난 3월 다시 선임됐다. 방통위 상임위원은 여야 3 대 2 구도다. <조선일보> 부국장을 지낸 조 전무는 정치권을 거쳐 2009년 7월부터 케이티의 대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양 위원은 “조 전무는 내가 시민단체에 있었던 2009년 말부터 알게 된 선후배 사이”라며 “‘케이티 임원과 방통위 상임위원, 문방위 국회의원’의 만남으로 본다면 부적절했다고 볼 수 있겠지만, 그날 술자리는 마침 평소 둘 다 알고 있던 최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강원도 태백 현안과 관련해) 삭발을 했다고 해서 위로주나 한잔하자고 모이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차로 일식집에서 식사를 마친 뒤 노래나 한 곡 부르고 가자고 해서 찾아간 곳이 룸살롱이었는데, 정서적으로 문제가 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인간적 차원에서의 술만남이었다”며 “국회의원으로서 부적절한 후원금이나 뒷돈을 받았다든가 청탁이 오가는 자리였다면 모르겠지만 아는 동생들과 술 한잔한 것이 큰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또 “(향응을 받은 시기가) 국감기간은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조 전무는 당시 술자리를 마련한 배경을 묻자 “두 사람과는 원래 잘 아는 사이로 술 마신 기억은 나는데 정확한 날짜는 꼽을 수 없다”고 밝혔다. 최성진 김지훈 기자 cs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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