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KT새노조 홈페이지(Old)

뉴스클리핑

[종합]까도 까도 끝이 없는 7대경관 의혹들…후폭풍 언제까지
방통위 위법성 조사 착수…도내 시민단체 부당이득반환청구 소송
2012년 03월 14일 (수) 12:28:19 강수정 기자 kkangsoo83@sisajeju.com

제주의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과 관련한 논란이 좀처럼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뉴세븐원더스재단의 실체 의혹과 공무원 투표 동원 논란에서 이번에는 국내전화를 이용과 그에 따른 요금 역시 과도하게 부과했다는 주장 제기, 논란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3일 한겨레 신문과 KT새노조가 제기한 의혹은 두 가지이다. 첫 번째 7대경관 투표에 이용된 전화가 국제전화가 아닌 국내전화라는 것과 두번째 요금도 비싸게 부과됐다는 것.

 

#정상적인 국제전화 아니VS 투표서버 해외에 있는 자체개발 투표시스템

 

국내전화 사용 주장에 대해 한겨레 신문은 KT의 답변을 빌어 "해당국 교환기를 거쳐서 특정번호에 연결되는 국제전화방식은 아니었으나 인접국에 투표서버를 두고 국제망을 이용해 투표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KT가 전용서버를 설치해 문자투표 시스템을 추가하고 우리말 안내를 넣으면서 더이상 국제전화가 아니게 됐다는 것이다.

 

이같은 주장은 같은 날 발표된 KT새노조의 성명이 뒷받침한다.  KT새노조는 "전문가 등을 상대로 증언 확보 등 자체조사를 한 결과 해외 전화망에 접속해 이뤄진 정상적인 국제전화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엄청난 양의 국제전화가 영국으로 걸려나갔다면 국제전화 호 지연 등으로 교란이 발생했는데 그런 바가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같은 날 오후 KT도 반박보도자료를 냈다. 여기에서 KT는 국내전화가 아닌 “투표서버를 해외에 구축한 국제전화 방식의 투표시스템”, 즉 '국제전화투표'라고 주장했다. KT는 “KT가 개발한 시스템은 국내외 최초 개발된 국제전화 방식의 투표시스템으로 국제전화는 국가간 사람과 사람이 장시간 대화하는 방식이지만 국제전화 투표방식은 사람이 해외에 설치된 서버(기계)에 국제망을 통해 짧은 시간에 데이터 투표를 하는 방식으로 투표통계서버가 해외에 구축 운용되고 뉴세븐원더스 재단이 직접 해외 서버에 투표수를 조회 및 검증하는 국제전화 투표 방식”이라고 반박했다.

 

#국제문자요금 나라 관계없이 100원 VS 국제요금 따로 없어 국내 기준으로 합의

 

투표요금과 관련해서 한겨레와 KT새노조는 "KT가 제공하는 국제문자 SMS서비스 요금은 나라와 관계없이 100원인데 이유없이 150원으로 부과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한겨례 신문은 "KT는 국제전화에서 전용망을 통한 국가별 투표로 전환하면서 요금을 기존의 건당 144원에서 180원으로 올렸다. 통화료 수입이 늘어날 수록 재단과 제휴 통신사의 배분액이 많아진다"면서 바가지 요금 의혹을 제기했다.

 

KT새노조는 "국제문제투표에 150원을 부과한 것은 부당한 요금 청구이다. 국민들, 특히 제주도민들의 7대 경관 투표 열기를 이용해 KT는 부당이득을 챙겼다"면서 방통위에 시정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KT는 “전화 180원, 문자 150원이라는 투표요금은 국내기준요금으로 합의 결정된 것으로 원래 국내, 국제요금이 별도로 존재한 것이 아니며 10개 후보지 중 필리핀(약62원)에 이어 두 번째로 저렴하다"고 반박했다.

 

또 “해당국가 교환시설을 사용하지 않아 별도의 접속료 및 통화료 정산을 할 필요가 없어 저렴한 투표요금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한겨레 신문은 후속보도를 통해 "케이티(KT)가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전화투표 과정에서 서버만 국외에 두고 운영한 ‘무늬만 국제전화’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가 본격 위법성 검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서버만 국외에 두고 전용망을 연결한 것을 국제전화로 인정해야 할지와 7대경관 번호가 국제전화인 것처럼 제공되면서 요금이 이용 약관보다 비싸게 과금됐는지를 살펴보게 된다. 한편, 국내전화와 바가지 요금 의혹이 제기되자 14일 제주참여환경연대 등 도내 6개 시민단체는 KT에 7대경관 요금 부당이득반환 청구소송을 하겠다고 나섰다.

 

이들은 "국제전화가 아니라 국내전화로 밝혀진 투표 등 그동안 7대경관 선정 추진과정에서 제기된 의혹들이 의혹이 아니라는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면서 "법적대응 등 후속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범도민·국민추진위원회 등 각 단위별 추진위로 교부된 도민의 혈세가 투명하게 집행되고 정산됐는지에 대해서도 끝까지 밝혀낼 것”이라고 밝혔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8 禹지사, "7대경관 국제전화 논란은 KT 새노조가 힘키우려고" 그나마새노조 2012.03.15 2869
167 '제주 7대 자연경관' 투표 논란‥'무늬만 국제전화' 관리자 2012.03.15 6926
» [종합]까도 까도 끝이 없는 7대경관 의혹들…후폭풍 언제까지 관리자 2012.03.15 3388
165 kt "무늬만 국제전화'로 제주7대 경관투표 방통위 "중대사안" 관리자 2012.03.14 3168
164 제주 7대 경관 선정 '쓰나미'--- "속았나, 속였나!" 관리자 2012.03.14 2531
163 제주 7대 자연경관 또 '논란'… 국제전화 맞아? 관리자 2012.03.14 2791
162 [한겨레 사설] 국민 농락한 ‘세계 7대 경관’ 투표, 철저히 규명해야 관리자 2012.03.13 3089
161 줏대없는 KT…사설재단 이벤트에 ‘짝짜꿍’ 관리자 2012.03.13 3108
160 KT 전용망 이용, 서버만 국외에…사실상 국내전화 관리자 2012.03.13 4076
159 KT 이석채, 비상경영체제 선포...임원들은 고액연봉? 그나마새노조 2012.03.12 8599
158 구조조정과 명예퇴직의 KT - 회장과 경영진을 위한 조치였나? 그나마새노조 2012.03.12 8986
157 SK-KT, 가입자 개인정보 빼내 팔아먹어도 몰랐다?<세계일보> 그나마새노조 2012.03.08 3369
156 통신사들 "KT 필수설비 독점 제재를" 그나마새노조 2012.03.08 4501
155 KT협력사, 개인정보 조회 프로그램 제작·유통 행복한소통. 2012.03.07 7959
154 임원연봉 10%가 얼마나 되는지 모르지만, 삭감한다는 비상적인 쇼쇼쇼? 그나마새노조 2012.03.07 4439
153 "이계철 KT사장 때 1만6천명 잘라... 파업에 무자비" 행복한소통. 2012.03.07 3871
152 제주-7대경관 투표 정말 국제전화였나? KT 노조위원장 "NO" 행복한소통 2012.03.04 3051
151 “KT ‘4천명 통 큰 채용’은 꼼수” 경인신문 2012.03.04 3543
150 “방통위원장 후보, 고문료 3억 은폐했다” 미디어오늘 2012.03.04 3314
149 SKT-KT, 토요 영업 슬그머니 재개…왜? 머니투데이 2012.03.04 4485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