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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세계7대자연경관 전화투표가 국제전화가 아니라는 KT 새노조와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14일 불편함 심기를 드러냈다.

KT 새노조가 자신들의 세력을 키우기 위해 '국제전화 의혹'을 이용했다는 주장도 했다.

우근민 지사는 이날 오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도내 43개읍·면·동장과 주민자치위원 등을 대상으로 열린 도정 당면 현안 교육에서 이같이 말했다.

우지사는 “국제전화냐 뭐가 어떠냐 이런 얘기가 나왔는데 KT에서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우지사는 “왜 이렇게 잡음이 생기냐고 KT에 물었더니 거기도 새로운 노조가 생겨서 자기네 힘을 키우기 위해 그런 것 같더라”고 전했다.

그는 “001 번호를 쓰면서 국제전화가 아니라 국내전화로 하면 통신법에 의해 감옥에 들어간다”며 “여러분은 아무 걱정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우근민 제주지사 "국내전화 논란은 KT 새노조의 힘겨루기용"

 

   
  ▲ 우근민 도지사가 세계7대자연경관 논란과 관련해 14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국제전화가 맞다"고 말하고 있다. <제주투데이>  
세계7대자연경관선정과 관련해 최근 KT에서 진행된 전화투표가 국제전화가 아닌 국내전화였던 논란에 대해 우근민 제주지사가 14일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이날 오후 3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진행된 '도정당면 현안사항 교육'에서 "KT에 연락해 보니 새노조가 생겨서 자기네 힘 기르기 위해 터트린 선전일 뿐 국제전화가 맞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알다시피 국제전화는 앞자리가 '00'으로 시작하니 국제전화가 맞다. 아니라면 통신법에 따라 감옥가게 될 것"이라는 말로 의혹 자체를 일축했다.

앞서 지난 13일 KT 노조가  "국내전화를 국제전화인 것처럼 속여 폭리를 취한 게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또 다시 세계7대자연경관에 대한 논란이 가속화됐고 시민사회단체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감사원의 공익감사 청구를 촉구하기도 했다. <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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