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업그레이드 작업 중 오류"...10시간만에 복구
21일 KT(한국통신)의 전자교환기에 장애가 발생, 제주시 지역 전화 이용이 중지되는 등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KT제주본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30분께 제주시 전농로에 위치한 KT전화국에서 전자교환기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작업 중 오류가 발생했다.
불통된 전화기는 751국번과 752, 753국번을 사용하는 일반 전화기로, 해당 국번을 사용하는 이용자들로부터 250여건의 고장 신고가 접수됐다.
KT는 곧바로 업그레이드 작업을 중단하고 긴급 복구에 나서, 오전 7시40분께 일반 가정집 전화의 상당수를 복구했다.
문제는 KT와 연결된 제주도청과 제주지방경찰청, 제주도교육청의 망이 연결됨에 따라 이들 행정기관의 전화가 먹통이었다.
이에 KT는 긴급 복구작업에 들어가 오전 11시40분께 일반 가정집 전화와 행정전화 모두를 복구할 수 있었다.
KT측 관계자는 "현재 행정기관 연결오류도 복구하고 안정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버그가 확인된 소프트웨어의 업그레이드 작업은 일시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