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KT, 광주 전남에서 일부 회선 장애 |
[아시아투데이=강효근 기자] “이건 올레 KT가 아니네요! 선전만 그럴듯하지.” 지난 8일 KT 휴대전화를 이용하는 고객 서모씨(47·여)가 1시간가량 전화가 불통돼 중요한 전화를 받지 못하자 발을 동동 구르며 KT에 대한 분통을 터트리면서 한 말이다. KT 휴대전화 불통은 지난 8일 오후 3시40분경부터 전북과 광주, 전남 등 일부 지역에서 1시간가량 발생했고 이를 접수하는 고객센터 100번도 똑같이 먹통이 되면서 KT 고객들만 골탕을 먹었다. 더구나 호남권 KT 휴대전화 이용객의 불편은 이번뿐 아니라 지난 설날에도 호남 일부 지역에서 발생해 유독 호남권에서 휴대전화 불통이 자주 발생하는 것에 대한 원인이 규명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고객 서모씨는 “텔레비전 광고만 믿고 집 전화와 인터넷까지 KT를 사용하고 있지만, 휴대전화뿐만 아니라 집에서 사용하는 인터넷까지 잦은 먹통이 돼 불편하다”며 “지난 설날에도 진도 친정에 갔다가 휴대전화가 되지 않아 시어른들께 큰 오해를 받았다”며 KT에 원망을 드러냈다 그녀는 또 “왜 유독 호남지역에서만 휴대전화가 잦은 불통이 되는지를 모르겠다”며 “이번 기회에 KT는 통신장애에 대한 원인을 명확히 규명해 더는 호남지역이 통신서비스까지 차별받는 것은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KT 휴대전화 불통이 1시간가량 진행되면서 트위터에도 KT 휴대전화를 이용하는 고객의 불만이 쏟아졌다. 전북지역에서 아이디가 ingka(@jxblood)인 고객은 “전북 군산시 나운 1동 휴대폰 1시간째 안됨..다른 KT단말기 역시 주파수를 못찾음”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 다른 아이디 이슯(@djfejfdl89)은 “전북군산지역 kt사용자들 지금다 분통터집니다 ㅡㅡ 전화도문자도다안되요 지금 kt직원들은 머하고계시나요 빠른해결해주세요”며 KT에 불만을 드러냈다. 광주와 전남지역에서도 KT에 대한 불만이 트위터에 폭주했다. 아이디가 RT @ypz5ff씨는 “오후 3시40분께부터 광주와 전남.북지역에서 KT 휴대전화가 불통되는 등 통화불량 사태가 발생해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고 글을 남겼다. 아이디가 황승식(@cyberdoc73)씨는 “코레일은 전산 마비로 발매 지연, KT는 일부 지역 불통, 전기마저 끊기면 나라 돌아가는게 참 볼만한 꼴이겠다”며 걱정했다. 한편 이번 사태에 대해 KT 관계자는 “KT 북광주 교환기에서 기지국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과정에 오류가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