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회전문 낙하산' 서종렬 KISA원장, 여직원 성추행 혐의 피소 | ||||||
KISA, "성추행 고소 사실 아냐…법적대응 하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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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문화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고범석)가 한국인터넷진흥원 여직원이 자신을 강제로 껴안고 목에 입을 맞추는 방식으로 성적 수치심을 줬다며 서 원장을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여직원의 고소장에 따르면 서 원장은 지난달 15일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실에서 여직원을 껴안고 목 부분에 강제로 입을 맞추는 등의 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진흥원은 이날 발표한 해명자료에서 “서종렬 원장이 정확한 고소사실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면서도 “언론에 보도된 고소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당혹스러움을 감출 길 없다”고 주장했다. 또 인터넷진흥원은 “수사기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는 한편 필요한 법적 대응을 통해 정확한 사실을 밝히도록 하겠다”면서 서종렬 원장을 고소한 여직원을 무고죄 등을 이유로 맞고소 등의 법적 대응을 할 예정임을 밝혔다. 서종렬 원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인수위 전문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2009년 KT 미디어본부 본부장 등을 지냈고 2010년부터 인터넷진흥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서종렬 원장의 인터넷진흥원장 임명 사실이 알려진 지난 2010년 당시 민주당 소속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서갑원, 천정배, 정장선, 김부겸, 장병완, 최종원, 최문순, 전혜숙)은 공동성명을 내고 “‘청와대-KT-인터넷진흥원’으로 이어지는 3각 회전문 낙하산 인사”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들은 이 성명에서 “청와대는 KT 서종렬 본부장이 인수위 전문위원이었다는 이유 하나로 원장으로 내정하고 형식적인 공모절차를 밟아 임명을 강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