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요금 불만 SKT가 1등
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전병헌 의원(민주통합당)이 조사전문기관 마케팅인사이트로부터 제출받은 ‘2012년 상반기 이동통신 기획조사’ 자료에 따르면, 이동통신 요금에 대한 소비자 불만족이 갈수록 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신요금에 만족한다고 답한 사람은 지난해 상반기 25.1%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23.8%로 줄었다.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한 사람은 같은 기간 31.3%에서 32.7%로 늘었다. 통신요금에 대한 불만은 스마트폰에서 특히 컸다. 올해 상반기 스마트폰 요금에 대해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한 사람은 37.3%로 피처폰(21.5%)보다 많았다.
통신사 가운데는 SK텔레콤의 통신요금에 대한 만족률이 가장 낮았다. SK텔레콤 이용자 가운데 통신요금에 만족한다고 답한 사람은 21.3%로 KT(23.8%), LG유플러스(31.2%)보다 낮았다.
통신요금에 만족하지 않는 이유로는 ‘비싼 기본료’가 49.5%로 가장 많았다. ‘요금제 구성이 내 사용패턴과 맞지 않아서’라는 응답은 35.2%,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가 다양하지 않아서’라는 응답은 24.3%였다.
전 의원은 “이동통신 요금에 대한 소비자 불만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라며 “소비자 불만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저가의 다양한 추가상품을 제시하고, 이용자 패턴에 따른 선택사양을 확대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