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온텔레콤 지분 인수
800㎒ 주파수 확보해
이통사간 경쟁 불붙여
800㎒ 주파수 확보해
이통사간 경쟁 불붙여
LTE 뒤처진 KT, 주파수 사재기 올인
지난 2년간 롱텀에볼루션(LTE)용 주파수 전략을 잘못 세워 LTE 시장 지각생이 된 KT가 이번에는 경쟁사들보다 한발 앞서 LTE용 주파수 사 모으기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여 LTE 주파수 확보전에 불을 붙이고 있다. KT의 공격적인 LTE 주파수 전략이 앞으로 이동통신 회사 간 주파수 확보 경쟁을 어떤 방향으로 몰아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T는 주파수공용통신(TRS) 사업자의 지분 100%를 3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하고 19일 방송통신위원회의 주식 인수를 허가받았다.
심각한 부족현상을 겪고 있는 이동통신용 주파수는 경쟁회사가 어떤 대역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경쟁사들도 전략을 수정하고, 경쟁사에 유리한 대역을 사전에 가로채기도 하는 등 이동통신 시장의 중요한 경쟁전략으로 활용되고 있어 KT의 전략 변화에 SK텔레콤이나 LG U+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KT는 티온텔레콤 인수에 대해 공식적으로 "자회사인 KT파워텔과의 TRS 사업 시너지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업계에서는 티온텔레콤의 LTE용 주파수를 확보하려는 게 이번 인수의 배경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일단 LTE 시장에서 주력 주파수 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800㎒ 주파수를 확보하려는 게 티온텔레콤 인수의 진짜 배경이라는 것이다.
통신업계 한 전문가는 "무선인터넷 수요에 비해 주파수가 턱없이 부족한 최근의 이동통신 시장에서는 어떤 사업자가 더 좋은 대역의 주파수를 많이 확보하느냐가 경쟁력으로 직결된다"며 주파수 전략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실제 티온텔레콤이 갖고 있는 주파수는 816~817㎒와 861~862㎒ 대역으로 KT파워텔의 811~816㎒, 856~861㎒와 앞뒤로 연결돼 있는 주파수다. 두 회사의 주파수를 연결하면 바로 단방향 6㎒폭의 LTE 채널로 활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KT는 티온텔레콤 인수를 결정하기 전 KT파워텔의 TRS 주파수를 LTE용으로 전환할 수 있는지에 대한 기술적·정책적 검토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물론 KT파워텔의 TRS 주파수를 LTE용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정부에 주파수를 반납하고 경매를 통해 주파수를 할당받는 절차가 필요하다. 그러나 통신업계에서는 "KT가 일단 기술적 검토와 주변 주파수 사 모으기를 통해 KT에 유리한 LTE 주파수 경매 설계를 제안하기 위해 준비를 진행하는 것 아니냐"고 분석하고 있다.
심각한 부족현상을 겪고 있는 이동통신용 주파수는 경쟁회사가 어떤 대역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경쟁사들도 전략을 수정하고, 경쟁사에 유리한 대역을 사전에 가로채기도 하는 등 이동통신 시장의 중요한 경쟁전략으로 활용되고 있어 KT의 전략 변화에 SK텔레콤이나 LG U+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KT는 티온텔레콤 인수에 대해 공식적으로 "자회사인 KT파워텔과의 TRS 사업 시너지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업계에서는 티온텔레콤의 LTE용 주파수를 확보하려는 게 이번 인수의 배경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일단 LTE 시장에서 주력 주파수 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800㎒ 주파수를 확보하려는 게 티온텔레콤 인수의 진짜 배경이라는 것이다.
통신업계 한 전문가는 "무선인터넷 수요에 비해 주파수가 턱없이 부족한 최근의 이동통신 시장에서는 어떤 사업자가 더 좋은 대역의 주파수를 많이 확보하느냐가 경쟁력으로 직결된다"며 주파수 전략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실제 티온텔레콤이 갖고 있는 주파수는 816~817㎒와 861~862㎒ 대역으로 KT파워텔의 811~816㎒, 856~861㎒와 앞뒤로 연결돼 있는 주파수다. 두 회사의 주파수를 연결하면 바로 단방향 6㎒폭의 LTE 채널로 활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KT는 티온텔레콤 인수를 결정하기 전 KT파워텔의 TRS 주파수를 LTE용으로 전환할 수 있는지에 대한 기술적·정책적 검토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물론 KT파워텔의 TRS 주파수를 LTE용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정부에 주파수를 반납하고 경매를 통해 주파수를 할당받는 절차가 필요하다. 그러나 통신업계에서는 "KT가 일단 기술적 검토와 주변 주파수 사 모으기를 통해 KT에 유리한 LTE 주파수 경매 설계를 제안하기 위해 준비를 진행하는 것 아니냐"고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