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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KT 통신지표 '암울'…탈통신은 '청신호'

관리자 2012.11.06 07:33 조회 수 : 3270

[종합]KT 통신지표 '암울'…탈통신은 '청신호'
뒤쳐진 LTE 입지, 연내 개선 어려울 듯…ARPU 개선 희망적

[강은성기자] 통신회사 KT가 통신이 아닌 사업분야의 호실적에 힘입어 3분기 다소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본업인 통신분야는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KT(대표 이석채)는 2012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5천194억원, 영업이익 5천388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각각 전분기 대비 12.9% 및 44.9% 향상된 실적이다. 당기순이익도 3천72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6.4% 늘어났다.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30.6%, 영업이익은 4.3% 개선됐으며 순이익은 45.6% 증가했다.



◆LTE 삼중고에 KT '비틀'

KT는 국내 통신3사 중 가장 빠른 기간안에 LTE 가입자 200만명을 달성했다. 10월말 기준으로 이 회사 LTE 가입자는 281만명이다.

그러나 경쟁사 SK텔레콤은 3분기 기준 LTE 가입자 600만명을 넘어섰고 3위사업자 LG유플러스마저 360만명 가량을 모집, KT와의 격차가 아직 존재한다.

KT의 LTE 입지가 연내 개선되는 것도 쉽지 않아 보인다.

김 전무는 "회사에서는 출혈적인 가입자 모집보다 수익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데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현 추세라면 연내 400만 목표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그럼에도 만약 400만명 목표에 5% 정도 미달된다면 우리는 '수익'을 택하겠다"고 말했다.

즉 남은 5% 목표를 채우기 위해 과도하게 마케팅 비용을 쓴다던지 해서 수익에 영향을 줄 정도로 가입자 모집을 하지는 않겠다는 의지다.

출혈경쟁을 하지않겠다는 선언적 발언에도 불구하고 이 회사가 3분기에 퍼 부운 마케팅 비용은 평상수준을 훌쩍 넘어선다.

KT의 3분기 영업비용은 전분기 대비 10.7%, 전년동기대비 33.6% 늘어난 5조9천8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급증한 영업비용 중에서 대리점 등에 보조금으로 주로 지급하게 되는 '판매관리비'가 7천33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6.6%, 전년동기대비 69.9%나 치솟았다.

고가의 단말기 출시가 줄을 이으면서 이를 사전 매입한 '상품구입비'도 1조2천570억원에 달해 전분기 대비 32.1%, 전년동기대비 37.5% 늘어난 수치를 보였다.

김 전무는 "LTE 마케팅이 격화되면서 영업비용이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아직도 남아있는 LTE 투자 역시 배고픈 KT의 허리띠를 더욱 졸라매게 만드는 요인이다.

KT는 4분기부터 본격적인 주파수 부하분산기술 '멀티캐리어'를 적용해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3분기에도 일부 지역에 멀티캐리어를 적용하기는 했으나 4분기에는 본격적인 확산을 다져가겠다는 의지다.

특히 '빠름빠름~'이라는 광고처럼 '최고 속도'를 자부하는 KT로서는 LTE 망 투자에 고삐를 늦출수가 없다.

실제로 이 회사는 3분기에 5천923억원의 설비투자비를 집행했다. 이중 LTE 관련 투자는 1천689억원에 달한다.

KT 측은 "연간 3조8천억원의 설비투자를 단행하고 있으며 LTE 투자만 1조3천억원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추락하던 가입자당 월평균 매출(ARPU)이 2분기 연속 상승하는 것은 희망적인 부분이다.

KT는 3분기에 2만9천970원의 ARPU를 기록했다. 지난 2011년 3분기 3만원대 ARPU가 무너진 후 2만8천700원대까지 떨어졌던 ARPU가 확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KT는 LTE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ARPU 역시 조금씩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LTE 가입자들은 3G 스마트폰과 비교해 정액요금제에서 평균적으로 1만원 이상 비싼 요금제를 이용하고 있으며, 요금할인 역시 3G보다 적은 할인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김 전무는 "이같은 ARPU 상승은 내년 이후 더욱 안정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무선부분의 안정적인 성장세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통신분야 이익 기여도 24%로 급증

통신지표의 암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KT의 3분기 실적이 비교적 양호했던 것은 비통신분야 성장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3분기 KT 전체 영업이익은 5천388억원인데 이중 1천289억원이 자회사 영업익이다. 지난 해 같은기간 단 2%에 머물렀던 영업이익 기여도는 이번 3분기 23.9%까지 치솟은 것이다.

자회사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690억원 대비 2.8배 증가한 1천915억원에 달하고 있다.

BC카드와 KT렌탈은 3분기에 도합 9천391억원의 매출을 달성, 전분기 대비 11.3% 성장했다. 미디어 콘텐츠 수익도 빠르게 증가해 매출 2천664억원을 달성했는데 이는 전분기 대비 7.6%, 전년동기 대비 24.8% 성장한 수치다.

BC카드의 경우 매출이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0억원 가량 감소했지만 이는 카드업계 전체에 단행된 '수수료 인하'로 인한 부분이 크다. 이 부분을 제외하면 BC카드는 KT 합병 이후 모바일 결제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입하면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김범준 전무는 "KT렌탈 지분법주식처분이익 등 연결조정사항을 제외할 경우 3분기 그룹사 이익 기여도는 600억원 수준"이라면서 "그룹경영을 표방한 KT의 방침에 따라 비통신분야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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