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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 무릅쓴 내부고발자들에게 ‘올해의 호루라기상’을

 

“제가 오늘은 상을 받았지만, 여기 계신 시민분들야말로 진실의 등불을 밝히려고 노력하시기 때문에 진짜 상을 받아야 할 분들입니다”

 

제1회 호루라기 시상식에서 민간인 불법사찰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사실을 폭로해 ‘2012 올해의 호루라기상’을 수상한 장진수 전 국무총리실 주무관의 소감이다.  5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에서 호루라기재단 주최로 올해의 호루라기 시상식이 열렸다.

 

   
▲ 올해의 호루라기상을 받은 수상자들. 왼쪽부터 장진수 전 국무총리실 주무관, 박래용 경향리크스 디지털뉴스편집국장,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 이해관 KT새노조 위원장, 여준민 장애와 인권 발바닥 행동 활동가

 

이날 2012 올해의 호루라기상의 영광은 장진수 전 주무관에게 돌아갔다. 경향신문 디지털뉴스국 경향리크스가 호루라기 언론상을, 군인권센터가 호루라기 인권상을, 이해관 KT새노조 위원장과 장애와 인권 발바닥 행동이 특별상을 받았다.

 

‘2012 올해의 호루라기상’을 수상한 장진수 전 주무관은 “진실의 등불을 밝히려고 노력하는 시민들이 상을 받아야 할 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장 전 주무관은 민간인 불법사찰 증거가 조작, 인멸되었다는 사실을 폭로해 검찰의 재수사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호루라기 언론상을 수상한 경향리크스의 박래용 디지털뉴스편집국장은 “언론과 검찰이 제대로 했으면 이 지경까지 됐겠느냐는 말을 듣고 움찔했다”며 “지금부터라도 철들어서 잘 하겠다”고 말했다. 경향리크스는 공익 제보와 언론의 두 가지 기능을 결합해 국내 최초로 이를 위한 플랫폼을 갖춰 ‘제보’ 문제에 구조적으로 접근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호루라기 인권상을 수상한 군인권센터의 임태훈 소장은 “소환장이나 벌금은 받아봤는데 상을 받게 되니 떨린다”고 운을 떼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임 소장은 “군대가 인권의 사각지대로 남아있어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불합리한 것을 경험하고 있다”며 “그런 불합리가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호루라기 특별상을 수상한 이해관 KT새노조 위원장은 “저와 함께 진실을 밝혔던 KT 노동자들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리겠다”고 말했다. 또한 “용기 있는 언론인들이 있다는 점을 깨우쳐줬다”며 KBS <추적60분> 팀과 <한겨레> 기자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 위원장은 KT의 제주 7대 자연경관 선정 전화투표 부정의혹을 제기하며 기업의 투명성과 사회적 책임을 요구한 바 있다.

 

호루라기 특별상을 공동수상한 장애와 인권 발바닥 행동의 여준민 활동가는 “탈시설한 분들의 증언이 없었다면 시설에서의 인권침해, 부정, 비리들이 드러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증언한 당사자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2005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장애인 인권 발바닥 행동은 장애인시설에서의 부정투표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내는 데 기여했다.

 

이날 호루라기상 시상식과 함께 ‘호루라기재단 후원의 밤 행사’가 진행됐다.  개그맨 노정렬 씨가 사회를 맡아 호루라기 장학금 전달식 및 호루라기 법률지원단 위촉식, 호루라기재단과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공익법률지원센터(리걸클리닉) 간의 업무 협약식 등이 이어졌다.

 

지난해 설립된 호루라기재단은 공익제보자 지원과 후원에 역점을 두며 △공익제보 관련 정책 개발 △인권활동 지원 △언론·표현의 자유 활동 지원 △시민교육 지원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인권과 공익을 위한 활동을 해 양심적 행위를 장려하고 사회의 민주적 발전에 기여한 이들에게 ‘올해의 호루라기상’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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