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자연경관 사기극, 감사원 kt 편드나 | |||||||
국제전화 아니지만 국내전화도 아니다? 수백억 폭리 의혹 "기업 기밀이라 공개 못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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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전화일까 아닐까. 세계 7대 자연경관 전화비가 아직까지 논란이다. 그러나 한겨레 보도나 감사원 보고서에는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 일단 감사원 보고서에는 '국제전화가 아니었다'는 사실이 명시돼 있지 않다. 감사원은 국내전화가 국제전화로 둔갑했다는 사실을 지적하지 않고 있다. 다만 "실제 착신번호가 없었다"는 두루뭉실한 표현을 쓰고 있을 뿐이다. KT는 이에 대해 해명자료를 내고 “이는 해당 서비스가 단축번호를 실착신으로 하는 국제 전화투표 서비스이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며, 감사원의 처분 요구에 해당 투표서비스가 국내전화라는 내용은 없다”고 반박했다. “KT는 이미 시작단계부터 일체의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어떠한 부당이득도 거둔 바 없다”고 덧붙였다.
감사원 보고서나 KT의 해명은 여러 가지로 앞뒤가 안 맞는 부분이 많다. 감사원은 001-1588-7715이라는 번호에 연결되는 실제 전화번호가 없었다고 지적했지만 이 전화가 사실상 국내전화였다는 사실을 명시하지는 않고 있다. KT는 “사업용 전용회선은 원래 착신 전환이 안 된다”고만 해명하고 있다. 감사원도 국내전화라고 말하지는 않았다는 설명이다. 방통위 관계자도 “감사원 보고서에는 국제전화가 아니었다는 말은 없다”는 논리를 되풀이 하고 있다. 한겨레는 감사원 보고서를 "국제전화가 아니었다"고 해석하면서도 KT를 비판하는데 초점을 맞추느라 감사원이 두루뭉실 본질을 회피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