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KT노동조합이 회사에 단체협약과 관련 '백지 위임장'을 제출해 논란이 예상된다.
1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노조는 최근 2013년 단체협약을 1차 교섭에서 회사 측에 백지위임했다. KT노조 역사상 3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KT노조는 △창조경제 동참 △통신위기 △비정규직 등 사회환경 개선 등을 이유로 올해 단체협약을 회사 측의 판단에 맡기기로 전면 일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KT노조는 '좌파세력으로부터 KT노동자를 보호하겠다'는 명분으로 민주노총 산하에서 나와 한국노총에 가입하며 직원들의 크고 작은 반발을 사왔다.
정윤모 노조위원장은 "회사의 경쟁력 강화와 진정한 동반자로서 일익을 담당키 위해, 교섭 요구안을 제시하지 않는 결단을 내린 것"이라며 "급속히 변화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KT가 영업이익 감소, 무선가입자 순감 등 경영이 악화되는 상황의 심각성을 공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KT관계자는 "이석채 회장의 경영실패를 지적하고 3만2000명 직원의 권익옹호에 나서야 할 노조가 투항하다시피 교섭을 포기한 것은 스스로 노조이기를 포기한 결정"이라며 "직원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큰 이 상황에서 고용, 복지, 통신공공성 등을 모두 넘겨준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맹비난했다.
1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노조는 최근 2013년 단체협약을 1차 교섭에서 회사 측에 백지위임했다. KT노조 역사상 3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KT노조는 △창조경제 동참 △통신위기 △비정규직 등 사회환경 개선 등을 이유로 올해 단체협약을 회사 측의 판단에 맡기기로 전면 일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KT노조는 '좌파세력으로부터 KT노동자를 보호하겠다'는 명분으로 민주노총 산하에서 나와 한국노총에 가입하며 직원들의 크고 작은 반발을 사왔다.
정윤모 노조위원장은 "회사의 경쟁력 강화와 진정한 동반자로서 일익을 담당키 위해, 교섭 요구안을 제시하지 않는 결단을 내린 것"이라며 "급속히 변화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KT가 영업이익 감소, 무선가입자 순감 등 경영이 악화되는 상황의 심각성을 공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KT관계자는 "이석채 회장의 경영실패를 지적하고 3만2000명 직원의 권익옹호에 나서야 할 노조가 투항하다시피 교섭을 포기한 것은 스스로 노조이기를 포기한 결정"이라며 "직원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큰 이 상황에서 고용, 복지, 통신공공성 등을 모두 넘겨준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맹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