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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 kt, 국내 최초로 심장(KTDS)을 매각하려나?

관리자 2013.09.10 18:09 조회 수 : 4552

KT, 국내 최초로 심장(KTDS)을 매각하려나?
KTDS 지분매각에 따른 내부 잡음 터지고 있다
장창훈 기자 pen@

KTDS는 KT의 심장과 같은 부서다. KT내에서 전산실을 담당했고, 독립후 KT데이터시스템으로 사명을 변경한 후, KTDS가 되었다. KT는 KTDS의 49%지분을 매각하기로 이사회에서 의결했고, 현재 공고중이지만 결정된 바는 없다. KT를 걱정하는 내부 관계자들은 이석채 KT회장의 이러한 정책에 대해서 강력한 비판의 돌을 던졌다.

 

◆심장 팔아서 식물통신 되려는가?

KT에게 심장과 같은 KTDS가 지분매각될 위기에 처했다. 이석채 회장의 KT 사유화 논란이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KT에게 심장과 같은 KTDS가 지분매각될 위기에 처했다. 이석채 회장의 KT 사유화 논란이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KT 한 관계자는 “KTDS를 팔아먹으려는 KT 이석채 회장의 행위는 결코 안된다. KTDS는 전산실이다. 전산실은 사람에게 심장과 같고, 두뇌와 같은데, 국내에 어떤 기업들이 자기 전산실을 팔아서 돈을 벌려고 하느냐. 이석채 회장은 KT 회장이 아니니까 돈되는 것을 팔아먹으려는 것이다”고 비판했다.

 

KTDS는 어떤 곳일까? 위키백과에 따르면, KTDS(케이티디에스)는 대한민국의 IT 서비스 기업이다. KT는 2008년 8월 1일 IT 서비스 업체 KT데이타시스템(KT DataSystems)을 발족시켰다. KT IT 서비스 사업부 조직 500여명이 신설법인으로 옮겨갔으며, KTF 내 관련 직원 70여명까지 600여명의 인력으로 출범했다. KT데이타시스템은 KT와 KTF가 공동 출자해 자본금 120억으로 설립되었다.

 

창립 1주년을 맞아 2009년 8월 1일 사명을 KT데이타시스템에서 KTDS로 변경했으며, KT그룹의 IT시스템 설계·개발·구축·운영·유지보수 및 사용자 지원업무 등 KT그룹의 전사적인 IT 서비스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KTDS의 가치에 대해서 알기 위해서 KTDS에 직접 확인했다. KTDS는 KT와 결코 뗄레야 뗄수 없는 조직이다. 단지, 지분이 KT에 있어서 독자적으로 활동할 수 없다는 것이 문제일 뿐이다. KTDS 지분 매각에 대해서 문의했을 때, KT에 직접 문의해야한다고 답변할 정도로, KTDS의 지분 매각은 KT의 독자적 결정이었다.

 

KTDS 관계자는 “KTDS는 통신업계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전산시스템이 있으니까, KT를 운영하는 고객들이 편리하게 통화를 할 수 있는 것이다. 고객이 휴대푠을 개통하거나 문제가 발생하면 1차적으로 상담원이 접수하고 그 다음에 전산시스템에서 관리한다. 비유하자면 두뇌역할이라고 볼 수 있다. 매우 중요한 핵심기술이다. IT분야에서 KTDS가 국내 최고다. KT가 아직 해외사업을 진출하지 않고 있다. 선두그룹이다.”고 말했다.

 

◆해외진출 교두보 만들려고 한다

 

KT 홍보실 박창규 매니저는 “KTDS 지분 매각은 이사회는 통과됐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해외 시장을 위해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 해외에 지분을 팔겠다는 것뿐이다. KTDS도 그것을 원하고 있다. 현재 KTDS는 국내에서만 활동하고 있다. 해외 진출을 목적으로 이사회에서 경영권을 제외하고 최대 49%까지 지분매각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KT 한 관계자는 “KTDS는 전산시스템 자체다. KTDS에는 고객의 모든 정보가 들어있다. 은행으로 말하자면 개인고객 관리 시스템이다. KT에서도 KTDS가 너무 중요하니까 LG나, SK텔레콤에 용역을 주지 않았던 것이다. KTDS 지분이 넘어가고 지배구조가 바뀌면 KT의 속이 다 들어나게 되고, 주민등록번호까지 해외에 유출될 수도 있다. 이석채 회장이 이런 일을 한다는 것은 KTDS를 사유화해서 팔아먹으려는 것으로 밖에 해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사회 통과 결정에 대해서 KT 한 관계자는 “이사들이 똑바른 정신을 가지고 있다면 KTDS를 팔려는 안건에 손을 들었겠는가? 이석채 사람들로 이사들이 채워져 있으니까 자기 심장을 팔아서 남한테 주자는 것에 동의한 것이 아니겠가? 거수기에 불과한 이사들이다. 자기 머리를 팔아서 돈을 챙기는 사람이 도대체 어디에 있는가? 국내 기업중에서 자기 전산실을 파는 곳은 한 군데도 없다. KT가 국내 최초로 그렇게 할 것 같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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