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KT 회장, 여야 합의로 국감 증인 채택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이석채 KT 회장, 문재철 KT 스카이라이프 사장, 백남육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 박종석 LG전자 MC 사업본부장, 염동훈 전 구글 코리아 대표 등이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
4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국감 증인 명단을 의결했다. 이석채 회장은 '통신공공성 침해 및 공공 인프라 사유화' '스카이라이프 대주주의 지위 남용' 등의 이유로 10월 31일 확인감사 때 증인으로 채택됐다.
그러나 이 회장은 '아프리카 혁신 정상회의 2013' 행사로 10월 25일부터 11월 2일까지 르완다 출장이 예정돼 있어 참석할지는 미지수다. 국회 미방위 관계자는 "14일 국정감사 때 출석을 요구했으나 그날도 이 회장이 출장을 간다고 해 31일날 불렀다"고 설명했다. 14일에는 이해관 KT 새노조위원장이 '통신 공공성 확보 방안'으로 증인 출석한다.
'유료방송 시장점유율 규제' 관련해서는 문재철 KT스카이라이프 사장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사무총장이 14일 증인으로 채택됐다.
올해도 단말기 유통과 보조금 문제와 관련 증인들을 대거 채택했다. 백남육 삼성전자 부사장과 박종석 LG전자 본부장은 '휴대폰 단말기 가격의 적절성 여부와 소비자 보호 문제'로 같은날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 최주식 LG유플러스 부사장은 '통신사의 대리점 대상 횡포근절 및 상생협력 방안'을 이유로 증인 채택됐다.
종편 문제는 15일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때 집중 거론된다. 김차수 채널A 보도본부장, 김민배 TV조선 보도본부장이 '막말 편파 방송'을 이유로, 유호길 MBN 기획이사가 '종편승인 자료 위법 편법 사례 검증'으로 증인 채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