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석채 KT회장 출국금지 조치..고강도 수사?
이석채 KT 회장의 업무상 배임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22일 오전 KT 본사와 이 회장의 자택 등 16곳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또 이석채 회장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르완다로 출국하려는 사실을 확인하고 전격 출국 금지조치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양호산)는 이날 오전 10시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KT 본사와 서울 종로구와 서초구 사무실 등 16곳에 검사와 수사관 100여 명을 보내 오전 10시쯤부터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석채 회장의 집무실은 서울 서초구 사무실에 있어 검찰은 이곳을 집중적으로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컴퓨터 하드디스크, 내부 보고서, USB 등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 2월 참여연대는 KT가 스마트애드몰, OIC랭귀지비주얼, 사이버MBA 사업 등을 무리하게 추진해 수백억원의 손해를 봤다며 이석채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참여연대는 지난 2월과 이달 초 두 차례에 걸쳐 이석채 회장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KT사옥 39곳을 매각하면서 이중 28곳의 사옥을 감정가의 75% 정도에 해당하는 헐값만 받고 팔아 투자자와 회사에 최대 869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혔다며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참여연대는 이와관련, “KT가 매각한 사옥은 유휴 부동산이 아니다. KT는 5~15년 동안 해당 사옥에 임차료를 내고 사용해야 한다”며 “KT는 매각가는 헐값으로, 임차료는 주변 시세보다 높은 가격으로 책정해 회사에 큰 손실을 입혔다”고 밝혔다.
KT는 이에 대해 “부동산 매각 감정평가액이 75%라는 것은 감정평가대비율로 매각금액에서 향후 지급할 임차비용까지 감안해 산정한 수치로, 감정평가액 대비 매각금액비율은 95.2%에 달한다”며 “부동산 매각 시 39개를 각각 매각한 것이 아니라 외곽 지역의 부동산을 같이 묶어 매각했기 때문에 감정가보다 높은 사옥도 있고 낮은 사옥도 있다”는 입장이다.
참여연대는 또 고발장을 통해 ‘8촌 친척뻘인 유종하 전(前) 외교부 장관이 운영하던 아헤드코리아라는 회사와 KT가 공동으로 2009년 말 콘텐츠 사업 회사를 설립한 다음에 KT 계열사(현재 KT OIC)로 편입시켰는데, 그 과정에서 유종하 전 장관한테 수억원의 이득을 주고 KT에는 60억원의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KT가 유종하 전 장관이 지분을 갖고 있던 ㈜사이버엠비에이를 인수하면서도 기존 주식가보다 9배 정도 비싸게 사들여 회사에 77억 원대의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KT는 참여연대 고발에 대해 “사업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된 비논리적 주장”이라며 “감정가 대비 실제 매각금액 비율은 95.2%에 달한다”고 반박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양호산)는 이날 오전 10시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KT 본사와 서울 종로구와 서초구 사무실 등 16곳에 검사와 수사관 100여 명을 보내 오전 10시쯤부터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석채 회장의 집무실은 서울 서초구 사무실에 있어 검찰은 이곳을 집중적으로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컴퓨터 하드디스크, 내부 보고서, USB 등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 2월 참여연대는 KT가 스마트애드몰, OIC랭귀지비주얼, 사이버MBA 사업 등을 무리하게 추진해 수백억원의 손해를 봤다며 이석채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참여연대는 지난 2월과 이달 초 두 차례에 걸쳐 이석채 회장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KT사옥 39곳을 매각하면서 이중 28곳의 사옥을 감정가의 75% 정도에 해당하는 헐값만 받고 팔아 투자자와 회사에 최대 869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혔다며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참여연대는 이와관련, “KT가 매각한 사옥은 유휴 부동산이 아니다. KT는 5~15년 동안 해당 사옥에 임차료를 내고 사용해야 한다”며 “KT는 매각가는 헐값으로, 임차료는 주변 시세보다 높은 가격으로 책정해 회사에 큰 손실을 입혔다”고 밝혔다.
KT는 이에 대해 “부동산 매각 감정평가액이 75%라는 것은 감정평가대비율로 매각금액에서 향후 지급할 임차비용까지 감안해 산정한 수치로, 감정평가액 대비 매각금액비율은 95.2%에 달한다”며 “부동산 매각 시 39개를 각각 매각한 것이 아니라 외곽 지역의 부동산을 같이 묶어 매각했기 때문에 감정가보다 높은 사옥도 있고 낮은 사옥도 있다”는 입장이다.
참여연대는 또 고발장을 통해 ‘8촌 친척뻘인 유종하 전(前) 외교부 장관이 운영하던 아헤드코리아라는 회사와 KT가 공동으로 2009년 말 콘텐츠 사업 회사를 설립한 다음에 KT 계열사(현재 KT OIC)로 편입시켰는데, 그 과정에서 유종하 전 장관한테 수억원의 이득을 주고 KT에는 60억원의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KT가 유종하 전 장관이 지분을 갖고 있던 ㈜사이버엠비에이를 인수하면서도 기존 주식가보다 9배 정도 비싸게 사들여 회사에 77억 원대의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KT는 참여연대 고발에 대해 “사업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된 비논리적 주장”이라며 “감정가 대비 실제 매각금액 비율은 95.2%에 달한다”고 반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