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KT서초사옥에 직원들이 출근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DB>> |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KT[030200]가 이석채 회장의 사의 표명에 따라 12일 이사회를 열어 후임 인선 대책과 일정을 논의한다. KT 이사회 관계자는 5일 "서초 사옥에서 12일 이사회를 개최해 이 회장 사의 표명과 이후의 일정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사회 참가자들은 3일 사의를 표명한 이 회장의 추후 거취에 대해 논의하고 후임자 선임 일정과 새 CEO 추천을 위한 CEO추천위원회 구성 등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KT 정관에 따르면 이사회는 전임 회장의 퇴임일 후 2주 이내에 사외이사 7명 전원과 사내이사 1명으로 'CEO추천위원회'를 구성한다.
KT의 사외이사는 이사회 의장인 김응한 변호사를 비롯해 박병원 은행연합회장, 차상균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 성극제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 이현락 세종대 석좌교수, 이춘호 EBS 이사장, 송도균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으로 구성돼 있다. 사내이사는 표현명 T&C(텔레콤&컨버전스) 부문 사장과 김일영 코퍼레이트 센터장(사장) 등 2명이다.
CEO추천위원회가 재적위원 과반수(위원장 제외) 찬성으로 후보를 결정하면 후보자는 주주총회에서 선임된다. 이에 따라 이회장의 후임은 이르면 연내에 선임될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KT의 주주는 국민연금공단(8.65%), NTT도코모(5.46%), 실체스터(5.01%), 미래에셋자산운용(4.99%), 우리사주조합(1.1%)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자사주의 비중은 6.6%이며 외국인 주주는 43.9%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한편 4일 서초사옥으로 출근했던 이석채 회장은 같은 날 휴가계를 내고 5일은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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