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차기 CEO추천위원회 구성 | |
이석채 전 회장 최측근 김일영 포함 | |
권오성 기자 | |
KT 차기 CEO추천위원회 구성 | |
이석채 전 회장 최측근 김일영 포함 | |
권오성 기자 | |
이석채 전 회장 최측근 김일영 포함케이티(KT)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물러난 이석채 전 회장의 후임을 뽑기 위한 최고경영자(CEO)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후보 인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케이티는 정관에 따라 사외이사 7명과 사내이사 1명으로 최고경영자 후보 추천위를 구성했다. 위원으로 선정된 사외이사는 이현락 세종대 석좌교수(위원장), 김응한 변호사, 박병원 은행연합회장, 성극제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 송도균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이춘호 교육방송(EBS) 이사장, 차상균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이다.이들 사외이사 상당수는 이 전 회장과 개인적으로 가깝다는 평을 듣고 있다. 사내이사로 추천위에 참여한 김일영 코퍼레이트센터장(사장)은 이 전 회장의 최측근이자 배임 혐의로 검찰 수사선상에 올라 있다. 추천위를 두고 뒷말이 나도는 배경이다. 이 전 회장이 이들을 통해 후임 최고경영자 선임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고, 수사 대상자가 차기 최고경영자를 뽑는 위원으로 참여하는 게 부적절하다는 것이다.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이 전 회장의 검찰 고발을 주도했던 케이티 새 노조의 이해관 위원장은 “이 전 회장을 견제하지 못한 현 이사회에 대한 반성 요구가 끓고 있는 와중에 비리 혐의가 짙은 이를 추천위원회에 포함시킨 것은 귀를 닫겠다는 조처”라고 말했다.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