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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0억원 투입된 KT  BIT 프로젝트 무산 위기 직면


KT가 9000억원을 투입해 지난 수년간 사업을 진행해 온 BIT(Business & Information system Transfomation) 프로젝트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BIT 핵심 수장들이 퇴임했고, 추진단 PMO와 조직도 해산됐다.


KT는 지난달 27일 임원인사를 통해 이석채 전 회장의 낙하산 인사들을 대부분 퇴출시키고 상무 이상 임원을 3분의 1로 축소했다. 이 중에는 BIT프로젝트 추진의 핵심인 김홍진 G&E 부문 사장과 김일영 코퍼레이트센터 사장이 포함됐다. 이미 두 사람의 퇴임은 예견되어 있었다. 황창규 회장체제로 바뀌며 이석채와 연관된 모든 인력은 모두 내쳐질 수밖에 없다고 예측되어 왔다. 특히 두 사람은 BIT 부실 논란과 관련해 사업비 중 상당 부분을 해외로 빼돌렸다는 의심을 받고 검찰 수사망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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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홍진 G&E 부문 사장(좌)과 김일영 코퍼레이트센터 사장은 지난달 27일 임원인사를 통해 모두 퇴임했다.(사진=KT)


BIT 추진 인력들도 이번 임원인사와 함께 조직이 대폭 변경된 것으로 확인됐다. KT 측은 “BIT 추진단의 조직변경이 있는 건 맞다”고 시인했다.  일부에서는 황창규 회장이 전임 이석채 회장이 추진해오던 색깔을 완전히 바꾸기 위해서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하지만 BIT 프로젝트의 경우 부실 논란이 있어 전면 재구축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관련 업계의 일반적인 지적이다.


9000억원의 비용이 이미 투입된 BIT 프로젝트는 이달 전면 오픈을 앞두고 사실상 완성도는 30% 수준에 불과하다. SDP(서비스제공플랫폼), ERP, CMS, BI/DW, BBS(유무선통합영업지원시스템), OSS(인프라운영지원시스템) 등 총 6개 분야로 시스템을 오픈하는데, 주 사업자가 모두 달라 막대한 비용이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통합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특히 BIT 프로젝트의 핵심인 BSS(유무선통합영업지원시스템)이 당초 계획보다 협소한 범위만 개발됐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BSS는 초기 설계 시에는 유무선 통합을 비롯해 다양한 결합상품 처리와 빌링이 이뤄져야 한다. 하지만 이와는 달리 일부 상품과 콜센터 영역에서만 BSS가 사용되고 있다. 때문에 기존 유선 시스템인 ‘ICIS’와 무선시스템 ‘엔스텝’이 그대로 사용되고 있어 전면적인 시스템 교체작업은 유명무실한 것이나 다름없다.


KT 내부에서는 이 프로젝트가 사실상 ‘실패’라는 결론을 내리고 지난 2011년 BC카드 차세대 시스템 사례와 같이 전면 무효화를 선언하려고 했다. 하지만 이미 9000억원의 비용이 투입된 이 프로젝트를 그냥 묻어버릴 수는 없었기에 재구축 방안도 살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KT가 이 프로젝트를 재구축하기 위해 약 3000억원의 추가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이 비용을 준비하는 것도 문제다. 재원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이 쉽지 않은 것이다. 때문에 600억원의 비용을 들여 살릴 수 있는 부분만 살리겠다는 것이 KT의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한 대형 SI업체가 KT BIT 프로젝트의 유무선통합프로젝트 개선을 위해 기술력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타 통신사 유무선통합업무를 진행했던 인물들을 모두 KT BIT 프로젝트에 투입하는 등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유진상 기자 jinsang@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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