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KT 신용등급 `Baa1`으로 한 단계 강등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KT의 신용등급을 종전 `A3`에서 `Baa1`으로 한 단계 강등한다고 4일 밝혔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을 부여했다.
무디스는 "이동통신시장의 경쟁 격화와 유선매출 감소, 고비용 구조 등을 고려할 때 KT가 수익성을 `A3`에 부합한 수준으로 회복시키는 데 단기적으로 문제를 겪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등급 강등 배경을 설명했다.
무디스는 또 "앞으로 1∼2년간 의미 있는 자산 매각이 이뤄지지 않으면 부채를 상당히 줄이는 것도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KT는 지난달 28일 지난해 영업이익이 8740억원으로 전년대비 27.7%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