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KT새노조 홈페이지(Old)

뉴스클리핑

KT 사상 첫 적자..."이석채 유산, BIT 실패 때문"
9000억 들인 사업…새노조 "명확한 책임 추궁 필요"
2014년 02월 21일 (금) 15:38:23김완 기자  ssamwan@gmail.com

KT가 지난 해 사상 첫 ‘연간 적자’를 기록했다. 2010년 부터 추진한 내부 IT통합프로젝트 'BIT (Business & Information system Transformation)' 사업의 실패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책임을 누가, 어떻게 져야 하느냐에 대한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KT 새노조는 21일 ‘KT의 사상 첫 연간 적자 누구의 책임인가!’란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 KT가 2013년 영업이익 8,393억원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기타비용 급증으로 인해 603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며 “BIT개발 실패가 결정적”이라고 평가했다. KT는 2013년 회계 공시를 하며 BIT개발 실패 등에 2700억원을 ‘손실’처리했다.


이에 새노조는 황창규 회장을 향해 “적자의 으뜸 원인인 BIT개발 실패에 대한 책임 추궁을 강도 높게 할 것”을 요구하며 “책임자에 대한 인사상 문책은 물론, 필요하다면 KT 스스로 이들을 검찰에 고발조치 하거나 기업이 입은 손실을 이들 책임자들로부터 환수하는 등의 고강도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 KT가 사상 첫 적자를 기록한 것은 이석채 체제의 유산 'BIT'의 실패가 결정적이었다. BIT 실패의 핵심 당사자들이 지난 해 10월 KT를 방문한 르완다 대통령에게 뭔가를 설명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이석채 회장, 김일영 사장,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 김홍진 KT G&E(글로벌&엔터프라이즈)부문장 사장. (연합뉴스)

BIT 사업은 이석채 전 회장 체제의 핵심 프로젝트로 꼽힌다. KT 측은 그 동안 “IT 시스템을 기반으로 사람, 프로세스, 도구(TOOL) 등 모든 측면에서 글로벌 수준으로 혁신하는 것”이란 설명과 함께 총 6개 분야에서 유무선 통합과 상품 일원화 작업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애초 4,000억원이면 개발이 충분할 것이라고 했지만, 추진 과정에서 비용이 기하급수로 늘어나 최근까지 9,000억이 이상이 투여된 것으로 알려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완성이 되지 못했고 최종 완료까지는 3,000억원 이상이 더 필요하단 전망이다.


현재, BIT 시스템의 가장 큰 문제는 고객정보시스템에 해당하는 ‘BSS'(유무선 통합고객 영업시스템)이다. 계획대로라면 올해 초 완성되었어야 하는 BSS에 대해 회사 측은 “확신을 갖지 못”했고 이 부분을 전면 재개발하기로 결정하며, 여기에 투자한 비용 2700억 원을 ’손실‘처리한 것이다. KT의 한 관계자는 “BSS의 경우 요금 고지 등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1%만 잘못 되도 엄청난 고객 민원이 발생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 현 프로그램이 잘못되어 있다”고 말했다.


BIT 사업의 핵심 주체는 대외적으로는 표현명 사장이지만 그 추진 라인은 김홍진 전 G·E부문 사장이다. 이에 대해 KT 새노조 관계자는 “적자는 2번째 문제이고, 적자가 난 원인은 BIT 개발 실패에 대해 명확한 책임 추궁이 필요하다”며 “오는 3월 21일의 주주총회 등을 통해 KT 사상 첫 적자의 책임을 강도 높게 추궁할 것”이라고 밝혔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68 [서울메트로] 황창규 KT 회장 취임 한달…''위기의 KT를 구하라'' 특명 관리자 2014.03.06 932
967 [경북메일] KT 임직원 정신건강교육 관리자 2014.03.05 1106
966 [이투데이] KT, ‘위기 탈출’ 고강도 드라이브 관리자 2014.03.05 1249
965 [연합] '1조8천억 대출사기' KT ENS 간부 등 3명 구속기소(종합) 관리자 2014.03.03 955
964 [머니투데이] KT, 튀니지텔레콤 지분 인수 포기…M&A 스톱하나 관리자 2014.03.01 1152
963 [아주경제] KT ENS 자본잠식? 불법대출에 태양광 채무인수 겹쳐 관리자 2014.02.28 1415
962 [한겨레] 관리 부실 아니라더니… KT, 계열사에 인감관리 강화 지침 관리자 2014.02.27 1058
961 [아시아경제] 황창규 취임 한달…''입은 무겁게, 발걸음은 가볍게'' 관리자 2014.02.27 1094
960 [매경이코노미] 시험대 오른 황창규 회장 리더십…확실한 인적 쇄신이 첫걸음 관리자 2014.02.24 1553
959 [한겨레] 회계도 이사회도… 황창규 KT회장 ‘이석채 지우기’ 관리자 2014.02.24 1073
958 [전자] KT 1차 조직개편 마무리…성과 창출 위한 단거리 레이스 `스타트` 관리자 2014.02.24 1505
» [미디어스] KT 사상 첫 적자...''이석채 유산, BIT 실패 때문'' 관리자 2014.02.22 1408
956 [머니투데이] 말많던 BIT, KT를 적자기업으로··· 관리자 2014.02.21 1310
955 [아주경제] 황창규 KT호 ‘100일 작전’ 돌입…“입에서 단내가 난다” 관리자 2014.02.20 1539
954 [이투데이] 사기대출 ‘몸통’ 중앙티앤씨, KT와 사업 파트너? 관리자 2014.02.19 1688
953 [아시아경제] 벌렸던 李, 줄이는 黃…KT 생존경영 향방은 관리자 2014.02.18 1717
952 [FN] KT ENS-하나銀 ‘대출협약서’ 놓고 진실공방 관리자 2014.02.17 1219
951 [경제투데이] 점유율지키기에 목숨건 SK‧KT, 임원들도 ‘초긴장’ 관리자 2014.02.14 1318
950 [매경] 하나銀 `SPC 거래내역` KT측에 보냈다 관리자 2014.02.14 1601
949 [아시아경제] 3000억 사기사건 제보자 ''고급 외제차 타고 신문광고하며 사업'' 관리자 2014.02.13 248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