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곳간지기' 이어 계열사 사장에 삼성맨 영입한 이유
황창규 KT(030200) (28,850원▲ 100 0.35%)회장이 한 달 넘게 공석으로 남아있던 BC카드 사장에 삼성 출신 인사를 영입했다. 황 회장이 취임한 뒤 KT에 삼성 임원 출신을 공식적인 영입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KT의 자회사인 BC카드는 17일 새 대표이사 내정자로 에스원(012750) (84,700원▲ 400 0.47%)과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을 지낸 서준희씨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서 내정자는 이달 25일 예정된 주주총회를 거쳐, BC카드의 새 대표로 취임한다.
서 내정자는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삼성증권 이사, 한국투자금융지주 본부장·부사장, 삼성생명(032830) (98,900원▲ 1,900 1.96%)전무, 삼성증권(016360) (36,100원▼ 50 -0.14%)전무·부사장, 에스원(012750) (84,700원▲ 400 0.47%)대표이사 사장,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을 지낸 대표적인 삼성맨이다.
BC카드 관계자는 “서 내정자는 다년 간 금융분야 전문 역량과 최고경영자(CEO)로서 성공적인 성과를 이뤄낸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며 “BC카드의 성장을 이끌 적합한 인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황 회장은 지난달 회사의 ‘곳간지기’ 역할을 하게 될 재무실장에 삼성전자 경영기획팀 상무를 거친 김인회씨를 영입했다. KT 안팎에선 서 내정자 영입과 함께 삼성 출신 인사의 영입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KT는 지난해 매출 23조8106억원, 영업이익 874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0.2% 감소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7.7%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영업적자 1494억원, 순손실은 3007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하지만 BC카드는 KT 내에서 몇 안되는 흑자를 내는 계열사다. BC카드 등 비통신 계열사의 영업이익 기여분은 5294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6배 증가했다.
KT 고위 관계자는 “과거 재무실장의 경우 퇴직한 삼성전자 임원을 영입했지만, 이번에는 현재 삼성사회봉사단 대표로 근무하는 서 후보자를 영입한 것이기 때문에 의미가 다르다”며 “KT내 삼성의 경영문화를 심기 위한 절차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KT의 자회사인 BC카드는 17일 새 대표이사 내정자로 에스원(012750) (84,700원▲ 400 0.47%)과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을 지낸 서준희씨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서 내정자는 이달 25일 예정된 주주총회를 거쳐, BC카드의 새 대표로 취임한다.
서 내정자는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삼성증권 이사, 한국투자금융지주 본부장·부사장, 삼성생명(032830) (98,900원▲ 1,900 1.96%)전무, 삼성증권(016360) (36,100원▼ 50 -0.14%)전무·부사장, 에스원(012750) (84,700원▲ 400 0.47%)대표이사 사장,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을 지낸 대표적인 삼성맨이다.
BC카드 관계자는 “서 내정자는 다년 간 금융분야 전문 역량과 최고경영자(CEO)로서 성공적인 성과를 이뤄낸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며 “BC카드의 성장을 이끌 적합한 인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황 회장은 지난달 회사의 ‘곳간지기’ 역할을 하게 될 재무실장에 삼성전자 경영기획팀 상무를 거친 김인회씨를 영입했다. KT 안팎에선 서 내정자 영입과 함께 삼성 출신 인사의 영입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KT는 지난해 매출 23조8106억원, 영업이익 874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0.2% 감소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7.7%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영업적자 1494억원, 순손실은 3007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하지만 BC카드는 KT 내에서 몇 안되는 흑자를 내는 계열사다. BC카드 등 비통신 계열사의 영업이익 기여분은 5294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6배 증가했다.
KT 고위 관계자는 “과거 재무실장의 경우 퇴직한 삼성전자 임원을 영입했지만, 이번에는 현재 삼성사회봉사단 대표로 근무하는 서 후보자를 영입한 것이기 때문에 의미가 다르다”며 “KT내 삼성의 경영문화를 심기 위한 절차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