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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KT 등급 하향 가능성에 쏠리는 힘

관리자 2014.06.12 02:10 조회 수 : 905

KT 등급 하향 가능성에 쏠리는 힘

입력시간 | 2014.06.11 15:32 | 하지나 기자

한신평에 이어 한기평 아웃룩 '부정적' 하향
수익성·재무악화 우려 등 등급조정 논리 강화
SKT와 스프레드 격차 확대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한국기업평가가 한국신용평가에 이어 KT(030200)의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한단계 조정했다. 전망 하향 논리도 한층 단단해졌다. 국내 신평사들이 KT의 AAA등급 하향에 무게를 싣고 있는 모습이다. 

11일 회사채 시장에 따르면 한기평은 KT(AAA)에 대한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그동안 KT의 신용등급 조정에 소극적으로 임했던 신평사들의 태도가 달라진 것이다. 등급전망 변경에 대한 논리도 강해졌다. 

한신평의 경우 지난 3월 KT를 하향검토 워치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는 근거로 KT ENS 법정관리 사태로 KT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도와 평판이 떨어지게 될 것이라는 점을 내세웠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다소 빈약한 논리라는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한신평과 한기평 모두 KT의 수익성과 재무상황에 대한 우려를 언급하면서 등급 하향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권나현 한신평 수석애널리스트는 “KT는 인건비, 사업경비 등 고정비 부담이 높아 유선수익 감소는 수익성 저하로 이어졌다”면서 “또 매년 대규모로 지출하는 마케팅비용은 업체간 치열한 경쟁 때문에 줄이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8300여명의 인원을 감축하는 과정에서 1조6000억원의 퇴직금 또한 현금흐름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KT는 2012년 이후 수익성이 점차 악화되고 있다. 유선수익 감소로 고정비 부담이 상승함에 따라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는 반면, 치열한 경쟁으로 마케팅 비용은 매년 2조원 이상 지출되고 있다. 

2012년 1분기 영업이익은 5230억원에서 지난해 1분기 2360억원으로 반토막났고, 올해 1분기에는 22억원에 그쳤다. 11.4%에 이르던 영업이익률도 0.5%에 그쳤다. 반면 마케팅비용은 5003억원에서 7752억원으로 증가했다. 

KT는 동일등급 회사채 민평금리 대비 여전히 낮은 금리 수준을 나타내고 있지만 그 격차도 최근 눈에 띄게 줄었다. 지난 10일 기준 KT의 3년물짜리 회사채 민평금리는 3.0046%로, 동일등급 회사채 대비 스프레드는 올해 초 1.5bp에서 0.24bp로 크게 줄었다. 특히 경쟁사인 SK텔레콤과의 스프레드 격차는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크레디트 업계 관계자는 “실적이나 업황이 부진하면 등급을 조정해야 하는데 그동안 신평사가 그런 부분에서 인색했다”면서 “최근 A등급 내에서는 어느 정도 등급조정이 이뤄졌지만 여전히 AA등급 이상에서는 버블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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