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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회장, "전직원 2년 이상 현장 경험 의무화"

대구 본사 방문해 '현장 목소리'직접 들으며 몸소 실천 보여

기사승인 [2014-06-23 15:30:34], 기사수정 [2014-06-23 15:30]

발언하는 황창규 내정자
황창규 KT회장이 경영 정상화를 위해 ‘2년 의무 현장 경험’제도를 도입했다/제공 = 뉴시스

아시아투데이 윤복음 기자 = 황창규 KT회장이 현장 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두 팔을 걷었다. 앞으로는 현장 경험을 2년 이상 하지 않은 직원은 진급 대상에서 제외될 뿐 아니라 신입사원은 현장 부서에 우선 배치돼 특별 교육을 받게 된다. 

특히 23일 오전에는 황 회장이 직접 대구 네트워크 본부에 방문해 마케팅과 고객 상담원 조직을 일일이 돌며 현장 목소리를 듣는 모습이 담긴 사내방송을 나와 다시 한 번 ‘현장 중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 19일 저녁 사내방송을 통해 현장 근무를 활성화시킨다고 발표했다. 우선 신입사원은 현장 부서에 배치돼 최소 2년간 근무를 하게 된다. 사원부터 과장급까지는 상위 직급 승진시 현장경험 2년을 반드시 해야 한다. 

단 경력직, 변호사, 회계사 등 자격증을 소지한 스폐셜 직무 수행자는 현장경험을 유예할 수 있다. 이같은 현장 경험 시기는 직급 승진전 자율적으로 시기를 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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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발표된 KT‘현장 근무 활성화’지침

23일 오전 KT 사내방송에서는 황 회장이 지난 20일 대구 네트워크 본부를 방문해 현장 마케팅 직원과 고객 상담원 직원들을 만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황 회장은 직원 한명 한명과 일일이 악수를 하면서 현장에서 어려운 부분이 있는지 직접 들었다. 

황 회장이 직접 나선 현장 경영 강화는 앞서 KT가 4년만에 직급제를 부활시키며 성과주의 위주로 경영 방침을 밝힌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KT는 수평적 기업 문화를 이유로 폐지시킨 직급제를 다시 부활시키며 매니저로 통일해온 호징을 대리, 과장, 차장, 부장 등으로 분리시켰다. 직급제에 맞춰 직급과 함께 업무 성과를 반영한 연봉 체계도 개편했다. 

기존의 현장 경영은 부장급부터 시행됐다. 부장급 직원들은 현장 지사장을 하면서 의무적으로 현장 근무를 해왔으나 이제는 사원급부터 투입하게 된 것이다. 

또 지난 4월에는 기존 236개 지사를 79개로 통합하면서 현장 조직의 효율성을 높였다. 이번 ‘2년 현장 경험 의무’는 KT경영 정상화를 위한 황 회장의 세번째 혁신으로 풀이된다. 

KT관계자는 “이번 현장 경험 방침은 현장의 중요성을 직원들이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장 경험이 진급을 위한 단계로 자리 잡게 될 뿐 아니라 사내 프로세스가 현장 중심으로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전 공기업 문화에서는 인사팀이 더 중요하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이제는 ‘진급도 현장에서’의 인식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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