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삼성전자 왜이러나?...새로 산 휴대폰에 사진이 | ||||
KT,최신 폰에 2년 전 사진저장...삼성전자 최신 폰에 포르노 사진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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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투데이 조창용 기자] 새로 구입한 최신 스마트폰에 낯선 사진이 가득 들어있다면 얼마나 황당할까? 그것도 포르노 사진이 들어 있다면. 최근 KT에서 구입한 최신 폰에 2년 전 사진이 저장돼 있는가 하면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10세 소년이 새로 구입한 최신 폰에 포르노 사진이 들어 있는 사건이 발생했다. 32살 직장인 손모 씨는 지난 월요일 최신 스마트폰을 구입했다. 하지만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손 씨는 자신의 휴대폰에 낯선 사진이 수십장 저장돼 있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 사진 중에는 중국 동포의 국내 체류증과 여권사진도 있었다. 휴대폰을 판매한 KT 공식대리점을 찾아가자 제조사에 책임을 떠넘겼다. 제품 일련번호를 추적한 결과 지난 5월 20일 경기도의 한 판매점에서 다른 통신사 가입자에 의해 개통된 휴대폰이었다. 그리고 한달 뒤 KT 공식 대리점으로 유통돼 중국 동포에게 팔렸다가 반품된 후 다시 손 씨에게 판매된 것. 불과 한 달여만에 개통이 두차례, 판매는 세차례나 된 거다. KT 측은 대리점의 실수이며 해당 대리점에 벌금을 물리겠다고 밝혔다. 불법 보조금과 복잡한 요금제로 소비자를 우롱하는 국내 통신사, 대리점에서는 이제 중고폰을 새 폰으로 파는 일까지 하고 있다. 한편 지난 달 20일 뉴욕한국일보에 따르면 지난 3월 뉴욕주 트로이에 거주하는 A씨는 열 살된 아들의 새 휴대폰 단말기에서 ‘충격적인 성적 포르노 사진(Disturbing photograph of a graphic sexual and pornographic nature)’이 저장돼 있었다며, 휴대폰 단말기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삼성텔레커뮤니케이션 아메리카, 이동통신사인 스프린트-넥스텔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뉴욕주 법원 소장에 따르면 사건은 2009년 1월 A씨의 아들이 한달 전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삼성 하이노트(M630) 휴대폰을 분실한 게 발단이 됐다. 당시 A씨는 아들이 휴대폰을 잃어버리자 곧바로 분실 보험을 통해 기존 단말기와 동일한 새 휴대폰을 신청했고, 얼마 후 단말기 제조사인 삼성전자 측으로부터 휴대폰을 우편 배송으로 받았다. 마침 아들이 열 살 생일을 맞아 A씨는 플로리다에서 이 휴대폰을 선물했다. 아들은 개통직후 휴대폰카메라로 할아버지와 애완견 사진을 찍던 중 사진폴더에 경악할만한 사진이 저장돼 있는 것을 발견했다. 아들이 보여준 사진에 A씨는 눈을 의심해야 했다. 발가벗은 흑인 남성이 자신의 은밀한 신체 부위를 적나라하게 드러낸체 성적인 행동을 한 포르노 이미지였기 때문이다. A씨는 소장에서 “아들이 보여준 사진을 보고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았다. 열 살짜리 아들에게 이런 상황을 도저히 설명해 줄 수 없었다”고 분노했다. 문제의 휴대폰은 포르노 사진이 발견되기 전날에도 발신은 가능했지만 수신과 음성메시지를 남기는 것은 작동하지 않는 등 불량 제품이었다고 소장은 지적했다. A씨는 “삼성 휴대폰은 배달될 때 완전히 새것처럼 포장돼 있었고 당연히 새것으로 믿었다. 그러나 문제의 제품은 새롭게 수리한 제품(reconditioned phones)이었다”며 “출고전 삼성전자의 리셋 과정의 부주의 때문에 아이의 휴대폰에 역겨운 성적 사진이 남겨지는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이와 관련, 삼성전자와 스프린트, 분실보험 판매사 애수리온을 상대로 20만달러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