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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방송 보러 일찍 출근하는 KT 직원들
2015년 01월 13일 (화) 07:57:49최욱 기자  wchoi@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KT가 최근 아침방송 의무시청 대상을 전 직원으로 확대하고 뉴스 스튜디오를 확장하는 등 사내방송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KT는 사내방송이 경영진과 직원들 간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정작 직원들은 의무시청이 부담이 된다고 지적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사내방송 KBN의 아침방송 의무시청 대상을 전 부서로 넓혔다. 방송 횟수도 지난해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주 2회였지만, 현재는 월·수·금 주 3회 편성으로 확대됐다.  KBN은 KT그룹의 소식을 신속하게 알리는 사내방송이다.최고경영자(CEO) 경영방침, 회사 비전과 관련된 뉴스와 계열사 소식, 기업문화 관련 기획영상, 우수·고발사례 등이 주요 콘텐츠다.


KBN 아침방송 시청이 의무화되면서 사내방송 덕분에 2만명에 이르는 직원들 간의 정보공유도 활발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문제는 방송 시간이다. KT의 공식적인 출근시간은 오전 9시이지만 KBN의 아침방송은 오전 8시20분에 시작되기 때문에 직원들은 40분이나 더 일찍 출근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이에 대해 일부 직원들은 불만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KT의 한 직원은 "사내방송 의무 시청 때문에 출근 시간을 앞당기다 보니 회사에서 집이 먼 직원들은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CEO가 바뀐 이후 사내 복지는 그대로인데 출근시간 등 기업 문화만 삼성을 닮아가는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KT 관계자는 "외부에 알려진 것과 달리 대부분의 직원들이 9시가 되기 훨씬 이전에 출근하고 있다"며 "사내방송 시간 때문에 불편을 겪는 직원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 소수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KT는 광화문사옥 15층에 사내방송 KBN의 제2스튜디오를 구축 중이다. 이번 달 말 정식으로 오픈하게 되는 제2스튜디오는 분당 KT 본사에 있는 기존 스튜디오와 함께 KBN의 뉴스 제작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제2스튜디오가 마련되면서 분당 본사뿐만 아니라 광화문 지역에 근무하는 직원들과 관련된 콘텐츠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KT는 이달 말 광화문 신사옥 입주를 앞두고 있어 KBN이 광화문과 분당 본사를 이어주는 가교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KT는 이달 말 광화문사옥 뒤편 청진동 부지에 지은 신사옥 'KT광화문 빌딩 이스트'에 입주를 시작할 계획이다. 광화문 신사옥에는 황창규 회장 집무실을 비롯해 임대건물인 서초사옥 전체 임직원들이 이전한다.

KBN에 대한 황 회장의 관심도 높은 편이라 사내방송을 강화하는 KT의 행보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황 회장은 지난해 초 취임 이후 이메일과 함께 KBN을 임직원들과의 소통 창구로 활용해왔다. 또한 방송 콘텐츠까지 직접 챙기면서 사내방송 제작과 관련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K텔레콤도 사내방송 GBS를 운영하며 직원들의 결속을 도모하고 있다. 월·수·금요일에는 SK텔레콤 자체 방송이 방영되며 화·목요일에는 SK그룹 방송이 GBS를통해 나간다.  KBN이 CEO의 경영철학을 알리는 데 치중하는 것과 달리 GBS는 '참 잘했어요', '리더가 쏜다' 등 직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재미요소가 부가된 프로그램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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