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KT새노조 홈페이지(Old)

뉴스클리핑

통신사 노동자들 휴대전화 주말 개통 백지화 요구
장시간 노동 문제 도마 오를 듯 … 양대 노총 "주 5일제 후퇴될까 우려"
2015년 03월 04일 (수) 제정남 jjn@labortoday.co.kr

휴대전화 주말 개통 허용으로 통신사 노동자들의 장시간 노동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휴대전화 주말 개통은 미래창조과학부·방송통신위원회와 통신 3사의 최근 합의에 따라 이달 1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노조·정보통신노조 민주유플러스지부·KT새노조 등 양대 노총 통신사 노조는 3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신사들의 이윤 확대만 고려한 주말 개통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에 따르면 토·일요일 휴대전화 개통으로 인해 전산업무를 담당하는 통신사 노동자들이 주말에도 근무를 해야 한다. 이로써 통신사 노동자들은 주 5일제를 시행한 지 3년7개월 만에 다시 주말근무를 할 처지에 놓였다. 통신사들은 2011년 7월에서야 주 5일제를 도입하면서 주말 개통을 중단했다.

노동계는 주말개통을 추진한 정부의 의도에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통신사 노조 관계자는 "주말 근무를 하지 않은 지 4년 가까이 되면서 지금은 소비자들도 불편을 호소하지 않고 있다"며 "주말개통을 한다고 할지라도 가입자 증가가 크게 기대되는 상황은 아닌데도 정부가 이를 추진했다"고 말했다. 노동계에 따르면 통신 3사 중 일부 기업은 주말개통 반대 입장을 정부에 개진하기도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조재길 KT새노조 위원장은 "주말 영업활동이 과열되면 대리점과 통신사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혹사당하고 통신사들만 이윤을 챙겨 가게 된다"며 "노동자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 정부 정책은 즉각 백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대 노총 통신사 노조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계기로 주말 개통 철회를 위한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윤세홍 SK브로드밴드노조 위원장은 "통신사들의 과당경쟁을 중단시키고 요금 인하·서비스 질 향상 등 통신공공성을 확대하는 운동을 양대 노총이 함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휴대전화 주말 개통이 정착돼 가던 주 5일제를 후퇴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애란 공공운수노조 사무처장은 "통신사 노동자들의 '월화수목금금금' 노동이 다시 시작됐다"며 "주 5일제 후퇴가 다른 산업에도 영향을 미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88 [연합인포] KT 모바일상품권 사업, 카카오 변심에 '직격탄' 관리자 2015.03.05 1008
» [매노] 통신사 노동자들 휴대전화 주말 개통 백지화 요구 관리자 2015.03.04 1188
1286 [KBS] 우리가 당연시했던 ‘직장내 괴롭힘’ 관리자 2015.03.01 1168
1285 [ZDNet] KT, 800MHz 투자 전혀 안 했다 관리자 2015.02.27 1336
1284 [서울경제] KT 본사 인력 5000여명 별도 자회사로 '아웃소싱' 관리자1 2015.02.26 3764
1283 [신동아] KT 노-사 유착 논란 관리자 2015.02.24 2019
1282 [CEO스코어] KT그룹 이자보상배율 '마이너스' 전락…적자 늪 '허덕' 관리자 2015.02.23 1334
1281 [조선] KT 구조조정 어디까지 왔나… 관리자 2015.02.19 2767
1280 [이데일리] 스페이스 X, 한국 우주시장 첫 진출..KT 위성 발사체 선정 관리자 2015.02.16 802
1279 [머니투데이] '1조8000억 사기대출' KT ENS 직원, 항소심도 징역17년 관리자 2015.02.13 688
1278 [파이낸셜투데이] 황창규 KT 회장의 ‘승부수’, 시작부터 ‘삐거덕’ 관리자 2015.02.09 1569
1277 [경향] LG·SK 비정규직 노동자, 30미터 위 광고탑 올라간 이유 관리자 2015.02.07 680
1276 [아시아투데이] 황창규 회장 취임 1년...KT 주가 제자리 걸음 관리자 2015.02.05 767
1275 [뉴스웨이] ''SK텔레콤, 가입고객 개인정보 서명도용 날조'' 관리자 2015.02.04 750
1274 [연합] ''KT 노동현실 공유해요''…영화 '산다' 상영회 관리자 2015.02.03 693
1273 [파이낸셜뉴스] 국민연금, KT 주식 팔고 SKT 사고.. 관리자 2015.02.02 826
1272 [쿠키뉴스] ''얼마 썼는지 알려줄게'' MB 회고록 맞서는 ‘MB의 비용’ 나온다 관리자 2015.02.01 654
1271 [헤럴드경제] KT, 지난해 영업손실 2918억원…당기 순손실 규모도 확대 관리자 2015.01.30 677
1270 [헤럴드경제] 급증한 이통사 ARPU…단통법 효과? 관리자 2015.01.29 687
1269 [메트로] 황창규號 KT 단기 성과도 비전도 없어 관리자 2015.01.27 1128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