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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모바일상품권 사업, 카카오 변심에 '직격탄'
2015년 03월 05일 (목) 07:43:01최욱 기자 wchoi@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KT의 계열사인 KT엠하우스가 지난해부터 카카오톡을 통해 모바일 상품권을 팔 수 없게 되면서 실적에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T엠하우스는 지난해 228억원의 매출과 5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52.5% 감소했고 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이 1년 만에 반토막이 난 이유는 주력 사업인 모바일 상품권 판매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다음카카오가 지난해 7월부터 카카오톡 '선물하기' 코너를 통해 모바일 상품권을 직접 팔기 시작하면서 KT엠하우스를 비롯한 기존 상품권 공급 업체들이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실제로 작년 하반기 KT엠하우스의 모바일 상품권 B2C 매출은 상반기에 비해 81% 급감했다. 자체 플랫폼인 기프티쇼 사이트와 현대H몰 등에서도 상품권이 판매되고 있지만 카카오톡을 통한 판매 비중이 워낙 높았던 것이 화근이었다.  다만, 기업의 마케팅 용도로 판매되는 B2B 매출에는 큰 변동이 없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T엠하우스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을 산정하는 방식이 바뀌면서 매출 감소가 더 두드러지게 보이게 된 것"이라며 "B2B 매출이 B2C보다 많기 때문에 모바일 상품권 판매 부진이 실적 악화의 원인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다음카카오의 모바일 상품권 사업 진출로 인해 어려움을 겪기는 다른 업체들도 마찬가지다.  기프티콘을 운영하는 SK플래닛의 지난해 4분기 모바일 상품권 매출은 다음카카오의 진출 이전인 2분기 대비 70% 줄었다. 원큐브마케팅 역시 카카오톡에 상품권 공급을 중단한 후 매출이 전년 대비 90% 가량 감소했다.

이런 상황을 우려해 공정거래위원회는 다음카카오의 시장지배력 남용 여부에 대해 여러 차례 조사를 실시했지만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모바일 상품권 사업자들은 자체 판매 플랫폼 강화, B2B 시장 확대, 해외 진출 등 다양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  특히 SK플래닛과 KT엠하우스는 지난해 나란히 일본 모바일 상품권 시장에 진출해 눈길을 끌었다. SK플래닛은 일본 법인을 통해 '코토코'란 서비스를 출시했고 KT엠하우스도 '스마트 기프트'를 일본에서 론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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