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년 연속 방송광고 1위
[헤럴드경제=이혜원 인턴기자]삼성전자가 국내 기업 중 방송광고비를 가장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29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의 연도별 ‘코바코 집행 100대 광고주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코바코를 통해 방송광고를 한 100대 광고주 중 삼성전자가 720억8000만원을 쓰면서 1위를 기록했다. 삼성은 전자 외에 이동통신, 자동차, 식품 업계에서도 상위권에 올랐다.
코바코는 2012년 미디어렙(방송광고판매대행사)법이 국회 통과된 이후 지상파 방송과 DMB, 일부 케이블TV(SBS, 지역민방 제외)의 방송광고 판매를 대행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이어 LG유플러스(412억3000만원), KT(403억5000만원), 현대자동차(388억원) 등이 각 2ㆍ3ㆍ4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08년 코바코 100대 광고주 중 1위였다가 2009년과 2010년 2, 3위로 밀려난 후 2011년부터 3년 연속 1위를 지켜왔다. 해당 연도 최대 광고주는 SK텔레콤으로, 각 688억8000만원과 643억9000만원을 방송광고비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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